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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운
장영운 ·

[230904] 일간 장영운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 작년에 한차례 충치 치료를 받은 이후로 꼼꼼한 양치질에 치실, 워터픽까지 사용해왔고 내 치아 관리는 완벽하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놀랍고도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 사랑니가 돋아나서 발치를 해야 하며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서 충치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단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정기검진이었는데, 꽤나 심란해졌다. 하지만 검진을 통해 이 사실을 더 늦기 전에 알게 되었다는 것 또한 다행한 일이었다.

Unknown unknown 이라는 표현이 있다. 모른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영역을 말한다. 내가 사랑니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낭패를 보았듯 우리의 삶과 사업에는 그 수조차 알 수 없는 Unknown unknown들이 둘러싸고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애초에 모르니까 대비조차 할 수 없다. 다만 정기적으로 외부의 의견을 통해 나의, 혹은 내 사업의 상황을 점검하는게 필요하겠다. Unknown unknown은 대비할 수 없다. 계속 점검해서 악영향을 줄일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는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늦지 않게 치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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