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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seung Lee
Daeseung Lee ·

첫번째 사업 실패와 느낀점 그리고 피봇

안녕하세요!

실사 기반 AI 포토 앱을 만들고 있는 이대승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아이템은 2번째이며 1번째 아이템은 5월~8월까지 진행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첫번째 아이템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웹 사이트 빌더입니다. 처음 아이템을 실패하면서 느낀점과 반성 등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의 강점을 잘 살린 아이템이었나?

뭘 하든 나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것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강점이 결국 차별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첫번째 사업이 저의 강점을 잘 활용한 아이템이었냐 하면 대답은 NO! 입니다. 저는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적용하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아이템의 경우 기술적인 차별성 보다는 개발 인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영업은 어떻게 하는지, 기존 고객(크리에이터)와의 네트워크 형성은 어느정도 되어 있는지가 성패의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당시 몇몇의 고객은 있었지만 저 혼자 그리고 디자이너 외주로 이 모든 것들을 갖추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 사업을 하며 실패하였습니다.

고객을 너무 믿었다.

최대한 린하게 가고 싶었기에 개발 시작 전 부터 미리 고객 인터뷰부터 하였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본인의 웹 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싶고, 본인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은 크리에이터분을 알게 되었고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서비스를 발전 시켜야 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드시 써주겠다는 고객이 있었지만 막상 제품이 나왔을 때는 큰 반응이 없었습니다. 본인이 원했던 수준의 제품이 나와주지 않아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해당 고객만 맹신하였던 것이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시간을 너무 끌었다.

안될 것 같은 것은 빠르게 엎고, 다른 것으로 넘어갔어야 했는데 4개월이나 투자한 것이 가장 크게 반성해야 될 점입니다. 그 실패를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없는데도 본질을 보지 못하고 기능이나, 디자인 추가 그리고 가격 차별성 등으로 성과를 내려는 등 핵심이 아닌 부분에 미련을 가져 시간을 다소 많이 소비하였습니다. 저의 사업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봐 안될 것들은 빠르게 엎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첫번째 실패는 아팠지만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실패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나니 조금 더 여유로워 진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준비하는 사업이 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고 해서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해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 시장을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오만이라는 생각이 들며 일단 최대한 빠르게 내보고 그것에 대응하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는 꼭 앱 출시 소식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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