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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원
장동원 ·

숏커톤 후기!! "어떻게든 되겠지!" 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파드 2기에서 기획을 맡고 있는 장동원입니다.

지난주 금요일-토요일(24-25일) 파드에서 숏커톤을 진행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배운 것 많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잊기 전에 회고를 해보려구 합니다...!!

숏커톤 준비, 라포 형성

스크린샷 2023-11-27 오전 10.18.39.png

숏커톤을 시작하기 전에 팀원들과 카페에 모여 함께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 포함 팀원 7명 모두가 I성향이라 처음 어색어색하던 분위기도 점점 풀려가더군요... 아주 기분도 좋고 뭔가 다 잘 풀릴 것 같았습니다. 이때부터였어요... "아따 팀도 좋고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한건... 그래도 팀원들은 여전히 아주 좋습니당!! 우리 성향을 따와서 FT I Land라는 팀 이름도 만들었어요.

7:00 숏커톤 시작!

기획 입장으로서, 아직 팀 리딩의 경험이 거의 없는 저로써는 걱정 반, 더 큰 걱정 반으로(결국 걱정뿐...) 숏커톤은 시작했습니다...!! 숏커톤 시작 전에 1기 회장님이신 현종이형이랑도 전화하면서 말한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현종이 형이 만약 정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완전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면 발을 핥겠다고 했었는데...(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미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버렸거든요... 힝구 ㅠ )

처음에는 컨디션도 아주 좋고 뭐라도 다 할수있을 것 같았습니다! Connect라는 주제가 나왔고 이에 맞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평소에 저희가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문제를 찾기 위해서 팀원 모두 노트북은 잠시 덮어두고 종이에 문제를 쓰고 투표를 통해서 두 가지 문제를 뽑았습니다. "세대 간의 오해", "전화 번호의 부재" 가 나왔고, 문제를 조금 더 뾰족하게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다보니 오히려 조금 힘들더군요... 제가 기획자로서 조금더 결단력을 가지고 진행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 메타였습니다. 하하

11:00 아이디어 선정

처음에는 "세대간의 연결"을 가지고 재밌게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피드백을 통해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저희가 낸 솔루션은 제가 다시 생각해봐도 "누가 쓰지?" 싶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최종 제출까지 11시간 남기도 했고 한번 쯤 피봇해도 되겠지?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다 갈아엎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나 솔루션을 조금 다르게 가져가는게 시간적으로 옳지 않았나 싶습니다...흐규ㅠㅠ

2:00 두번째 피봇

우와 진짜 다시 생각해도 눈물 나네요... 3시간동안 "부모와 자식 간의 연결"이라는 문제로 "답장 없는 편지"라는 컨셉으로 아이디어를 새롭게 짜고 솔루션도 짜봤는데 사실 그리 맘에 드는 솔루션은 아니였습니다. 이미 있을만한 프로덕트는 다 있었을 것이고 피드백을 받았는데 차별성이 부족했습니다... 어카지 어카지 이랬지만 결국 이제는 개발을 들어가야할 시간이었기에 이제는 결단력을 가지고 제가 기획자로서 팀원들을 설득시키고 픽스를 시켜야했습니다. (이미 늦었지만...우리팀 진짜 미안해요...) 이 때 조민 디자이너가 "동원, 너가 생각하는거, 그거 맞아! 그거 해" 라고 말해줘서 큰 위안과 도움을 얻었습니다...ㅎ 고마워요... 결국 지금 하는거 그대로 가자고 결정하고 개발 들어간게 3:00였습니다... 슬슬 "어떻게든 쓰읍... 되겠지...??"로 바꼈습니다

6:00 기능 날려버리기...

서버 파트랑 이야기를 하면서 6:00가 되서야 깨달은게 있습니다. 원래 이미지 파일을 서버에서 주고 받고 하려고 했는데 시간상, 구현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아 안되겠다 이미지 관련 기능 날리자... 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자주 바뀌게 되면서 프론트 개발 쪽에서 회원가입 로그인 페이지를 못만들 것 같다는 확신이 이제서야 들기 시작했습니다. 7:00쯤 서버는 필요한 데이터에 대한 개발을 다 끝냈지만 프론트는 아직 메인화면과 글쓰기 기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로그인 회원가입 기능도 날려버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시간 관리를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젠 "하하 어떻게도 안되겠는데?"가 되었습니다 하하

8:00 아 예상 못한... 문제...

위에서 말했듯 로그인 회원가입 기능을 날려버린게 문제였습니다. 프론트와 서버가 연결하는데 있어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없으면 메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였습니다... 하하 코딩은 파이썬, HTML,CSS,Java script 밖에 사용해보지 않은 코딩 까막눈 기획자가 이런건 예상 못한거죠... 생각보다 코딩의 세계는 더 복잡하더라고요... 결국 이때 발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구현 영상을 피그마로 대체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10:00 최종 결과물 제출

결국 구현을 다하지 못한 채 제출했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너무 좋았는데(디자이너들 짱...) 구현 못한게 너무 아쉬었습니다. 그리고 발표를 준비해야했는데 제가 기획자로서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이 없다보니 준비 자체도 너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팀원들은 몰라도 기획자인 저는 프로덕트에 자신이 있고 애정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없다는 것은 사실 팀원들에게 15시간을 헛되게 사용하게 만든거였습니다. (진짜로 반성합니다..)

메인 화면.png글쓰기 화면_후.pngSplash.png

여러모로 힘들고 아쉬운 것도 많고 그치만 그만큼 많이 충격 받고 깨졌기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K(keep)

  • 팀원들과 자주 소통

  • 필수 기능과 옵션 기능 구분, 리소스 부족 시 빠른 선택

  • 칭찬 아끼지 않기

P(problem)

  •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 결핍

  • 우유부단한 결정

  •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려고 함(별로라고 할지라도)

  • 잘못된 시간 관리

  • 팀원들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기

T(try)

  • 문제를 완전 뾰족하게 만들고, 솔루션은 그 이후에

  • 내가 확신이 드는 것은 팀원들을 설득 잘 시켜서라도 끌고가기

  • 예상치 못한 문제도 최대한 예상하기

마지막 할 말

우리 팀원들 못난 기획자 따라와줘서 너무 고맙고 정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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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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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현
천주현

첫술에 배부룰 수는 없는법! 예방주사 맞았다 생각하고 잘 보완해서 롱커톤 잘해봐요

박정규
박정규

수고했다잉~~ 처음인데 너무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