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제대로 하는 방법 (뻔한 내용 아님)
저는 초기 스타트업들에서만 5년을 일했습니다
총 4곳에서 일했는데 그 중 한번은 직접 창업한 회사였죠
다 '초기' 스타트업이기는 했지만 모든 팀이 전부 다른 도메인, 다른 투자상황이었습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여러가지 교훈들을 얻었는데요, 가장 크게 느낀 건 팀빌딩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그때그때 노션페이지에 일종의 일기처럼 적어놓았던 내용들을 쭉 정리해볼까 합니다
팀빌딩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누군가에게, 혹은 먼 훗날 팀빌딩을 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니어들끼리 뭉친 스타트업들이 망하는 이유는 하나다. 리더와 팔로워가 명확히 구분되어있지 않기 때문. 스타트업을 배에 비유해보자면, 주니어들끼리 뭉친 스타트업들은 대개 '출항'조차 못해보고 망한다. 열심히 노를 저어야하는 팔로워들이 다들 갑판에 올라가 망원경만 들여다본다.
사람 뽑을 때 R&R로 꼬시지 마라.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개발자가 CS하고, 디자이너가 영업 뛰어야 살아남는다. R&R보다는 태도나 됨됨이, 인간적인 핏을 보고 뽑아야 오래간다. R&R에 꽂혀서 합류한 스페셜리스트들은 굳이 여기 아니어도 다른 회사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아직 R&R을 나눌 수 없을 정도로 초기 팀이라면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만 뽑아라. "그거 내가 할게"라고 말 안하고는 못 배기는 그런 사람들만 뽑아라. 이 태도는 전염성이 엄청나다.
졸속 실행의 가치를 믿는 사람들만 뽑아라. 과학적으로도 '의욕'은 일단 행동하다보면 생겨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align시키는데 드는 비용은 너무 많다. align에 성공했다고 치더라도 몇시간 후면 우리 생각이 틀렸음을 알고 방향성을 바꿔야하는 상황이 온다.
불만족스러운 점은 즉시 말해라. "나가고 싶다", "왜 그렇게 화를 내냐"' 등 뭐가 되도 괜찮으니 미리미리 말해라.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들더라도 그냥 말해야한다. 상대방이 격정적으로 반응하고 이로 인해 문제가 커져서 회사를 나오게 되더라도 나중에 마음고생, 시간낭비 다 겪고 나오는 것보다 훨씬 낫다. 바람직한 리더와 팔로워간의 관계라면, 그리고 내 감정이 타당하다면 올바르게 문제가 해결될 거다.
내 감정에 확신을 못 갖고 '좀 더 구체화될 때까지 묵혀둬야지' 하다보면 이미 마음 속으로 다 정한 상태에서 말이 나온다. 이때는 어떠한 설득도 안들리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위클리 스타트업 아티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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