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하워 매트릭스의 함정
최근 2주간 학습에 전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우선순위를 잘 못 정해서이다.
우선 순위 정하는 툴: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의사결정에 매우 뛰어나셨던 아이젠하워 형님은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중요도와 긴급도를 따라 4개로 나눈 후,
중요하고 급한 일 - 가장 먼저 한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 미래에 하기 위해 스케쥴한다.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 다른 사람에게 아웃소싱한다.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 - 하지마!
그런데 이 우선 순위 방식에 함정이 있다.
중요하고 급한 일 먼저 할 때의 단점
우리에게는 항상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것들이 있다. 바로 '학습'과 '재정비'이다. 당장 학습하지 않아도 뇌피셜로 그리고 그 때 그 때 대강 필요한 것만 찾아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딩만 해도 그렇다. 리액트를 한 번 제대로 써봐야지 하고 듣기 시작한 코딩 강의는 20%에 멈춰있다. 20%만 들어도 나머지는 그 때 그 때 찾아가면서 거의 다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뒤에 있는 고급 기술들을 모른다면 내 코드는 지저분하며,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UX를 배우지 않아도 앱을 디자인할 수 있다. 대강 다른 앱들 보고 따라하면 된다. 하지만 기본 개념이 없는 상태로 계속 만들게 된다면 결코 디테일을 잡을 수 없다.
또한 본인의 행적을 돌아보고 회고를 하며 재정비를 하지 않으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잘 안됐던 점들을 개선시켜나가지도 못한다.
이런 것들은 급한 것들을 계속 먼저하다보면 무한정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그렇다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먼저해야할까?
급하지 않고 중요한 거를 먼저할 때의 단점
얼마전까지 항상 이런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해왔었다. 하루 가장 먼저 운동, 독서, 회고를 하고 시작을 했다. 하지만 이 방식의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이미 지쳐있다. 눈 뜨고 가장 머리가 쌩쌩 돌아갈 때 운동, 독서, 회고 등을 하느라 이미 에너지를 한 차례 소진해버린 것이다.
일을 시작도 안했는데, 굉장히 많은 일을 한 것 같다는 착각도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습과 재정비를 먼저 하지 않으면 아예 하지 않게 되고, 먼저하면 가장 중요한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지 못한다.
그래서 중도가 중요한 것 같다. 급하지 않은 일은 말 그대로 급하지 않은 일이다. 가장 중요한 일을 방해하지 않는 선을 잘 찾아서, 지치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만 제한하고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느껴진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90분을 넘어가지 않도록 제한하고자 한다.
100일챌린지#029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오 제가 최근에 했던 고민이랑 정말 비슷하네요! 그래서 요즘 시도하는 방법은 급하지 않고 중요한 것들을 요일마다 번갈아가면서 하는건데(예를 들면 월수금 아침은 운동, 화목 아침은 독서, 주말은 글쓰기 이런 식으로)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ㅎㅎ
오 그렇게 로드를 여러 날에 거쳐 분배하는 것도 정말 좋은 거 같네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