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30 | 사이다, 큐피드의 화살을 맞고 시작하다
잠깐, 회사 소개
사이다 공장은 애드테크 스타트업 오버테이크에서 출발했어요. 오버테이크는 앱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앱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서 광고의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특히, 금융 상품 광고에 집중하고 있어요. 오버테이크는 21년도 22년도 가파른 성장으로 ‘22년도에 국내 통신사 3개사로부터 시리즈A 투자까지 유치했어요.
오버테이크도 기근과 역병은 피하지 못하다
2023년에는 100m 달리기 할줄 알았는데, 시작해 보니 장애물 달리기였어요. 미국 금리의 고공행진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대출 시장이 얼어붙었고,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졌죠. 대출 상품 광고 및 중개에 집중하고 있었던 오버테이크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졌어요. 역병과 기근이 돌기 시작한 거죠. 회사의 적자는 시작되었습니다.
대표님은 회사를 유지하기 위한 큰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표님은 맑은 잠을 청할 수 없는 밤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인가? 월급은 계속 줄 수 있는 것인가? 결국 집을 팔고, 우리 가족은 흩어지고…….'
술, 못다한 속마음 이야기 그리고 큐피드
그렇게 며칠간 술의 힘을 빌려서 잠을 청하는 것을 반복하다가,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며 삼삼오오 모여 소주 각 1병을 들이키고 이야기하는 나날을 계속 보내고 있었습니다.
👧🏽기근과 역병이 창궐한 이때, 지속 가능한 사업이란 것은 없다. 살 사람은 살아야 하니, 우리 피봇팅 합시다!
🙎🏽♂️그럼 무슨 아이템으로 피봇팅 하죠? 아이템은 있나요?
👧🏽 …………
대표님은 주섬주섬 창고에 처박혀 있던 아이디어를 꺼내기 시작했어요. 그중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은 바로 큐피드 서비스였습니다. 아이디어는 심플한데, 관심 있는 사람에게 큐피드 화살을 익명으로 쏘는 거예요. 익명으로 고백 하고, 사용자가 원한다면 매칭도 가능하게 이름을 맞추는 게임도 있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누구나 주저하다가 아직 완결 짓지 못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겠어요?
밝히지 못한 짝사랑에 대한 감정도 있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미안했는데 말할 타이밍을 놓쳤거나,
더 나아가서 너무 싫어서 저주하고도 싶었던 적도 있었을 수도 있고요.
이에 팀원들은 공감했고, 그렇게 큐피드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1주 기획하고, 2주 개발하여, 한 달 안에 서로의 사랑을 이어주는 큐피드를 만들자!" ㅎㅎ 호기로웠습니다.
사이다: 현친 사이의 마음 표현 익명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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