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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고영권 ·

Network Effect의 대명사: Youtube 역기획

지난 주, 내가 참여하고 있는 한 학회에서 모든 학회 부원에게 과제를 내줬다. 바로, 기업 하나를 정해서 기 회사에 대한 역기획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작년에 '뤼튼'을 분석하던 중, '뤼튼'이 가장 지향하는 수익 모델인 '네트워크 효과'를 보고 크게 인상에 남았던 것이 생각났고, 이러한 수익 구조를 갖고 있는 회사의 대명사인 Youtube를 분석해보기로 했다.

Youtube 다들 아시죠?

오늘 날 Youtube를 모르는 사람은, 적어도 인터넷이 보급된 국가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Youtube는 구글에 인수되기 전부터 가장 성공적인 플랫폼 기업 중 하나였고, 이는 당시에는 신선하면서도 혁신적인 수익 모델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선 비즈니스 배경부터 살펴보자면, 유튜브는 2005년, 사용자들이 간단한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고, 구독자 수를 늘리면 기업 광고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분배한다. 이러한 요인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늘릴 어마어마한 동기를 부여했고, 곧 '유튜버'라는 직업이 생길 정도로 유튜브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동영상들이 모이고, 축적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거대한 '네트워크 구축'이 유튜브의 성공을 만든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하였다.

더 나아가서..

물론 이렇게 네트워크가 구축된 이후에도 유튜브는 멈추지 않았다. 광고에 불편을 느낀 사용자에 맞춰 유료 구독 시스템 'Youtube premium'을 내놓아서 광고를 띄우지 않는 대신 수익을 얻는가 하면, 'Youtube Shorts'를 통해 '짧은 영상'으로 이루어진 더욱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어마어마한 수익과 유저 증가를 가져왔고, 유튜브가 한번 더 도약할 발판이 되었다.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사용자는 유튜브에 접속해서 추천 콘텐츠, 또는 동영상을 검색해서 시청한다. 유료 시청자의 경우 구독료가 발생하고, 무료 시청자의 경우는 광고에 노출되게 된다. 유튜브는 이렇게 발생한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분배하거나, 또는 슈퍼챗 등의 후원 시스템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가져가는 방법으로 수익화를 한다.

하지만..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에도 맹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광고가 주 수입원인 수익 모델 특성상 사용자 경험이 광고에 방해받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 가장 큰 예시이다. 또한 부적절하거나, 반복적인 광고를 모두 걸러내기는 쉽지 않다는 것도 이 문제의 요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는 광고를 통해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고, Premium 구독 유도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광고와 'Youtube Premium' 사이의 모순도 있다. 광고주들은 youtube premium에도 돈을 기꺼이 지불할 만한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인터넷 구매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광고를 띄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Youtube Premium'의 출시로 이러한 사람들이 광고와 분리된 것도 수익 모델의 모순점 중 하나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Youtube Premium의 요금제를 조금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광고를 띄우는 무료 요금제와, 모든 광고를 지우는 Premium 사이에 짧은 광고만을 띄우거나, 아니면 배너 광고로 다른 광고를 대체하는 요금제가 있으면 소비자들의 지불 용의도 더욱 늘어날 것이고, 광고주들을 그들이 원하는 잠재 소비자들과 연결시켜 주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광고라는 유튜브의 수익 모델이 사용자와 광고주, 그리고 유튜브 모두에게 더욱 이로운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CREAI+IT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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