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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넷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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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한 분이 편집하는 화면을 녹화해서 보내주셨습니다. 3분짜리 클립 하나 뽑는 데 자막 싱크 맞추고 썸네일 고르느라 40분. 그 40분이 계속 머리에 남았어요.
처음엔 '자동 편집'을 만들었습니다. 영상 넣으면 하이라이트를 알아서 잘라주는 것. 다 만들었는데 아무도 안 썼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답이 단순했어요. "잘라준 게 제 감이랑 달라서요." 자동화를 원한 게 아니라, 자기 판단을 빨리 확인하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완성본 하나를 주는 대신 후보 5개를 던지고 고르게 했어요. 모델 정확도는 오히려 떨어졌는데, 체류 시간은 3배가 됐습니다. 며칠 뒤 "이거 제가 만든 것 같아요"라는 메시지가 왔는데, 그 문장이 지표보다 좋았습니다.
배운 건 하나예요. 크리에이터 툴에서 AI가 잘해야 하는 건 결정하는 일이 아니라, 선택지를 좁혀주는 일이라는 것. 완성도를 올릴수록 오히려 손이 떠나더라고요. 지금은 이 구조를 숏폼 말고 다른 포맷에도 붙여보는 중인데, 포맷마다 '적당한 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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