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창업자가 VC를 고르는 기준
지난 주 AngelList에서 주최한 온라인 컨퍼런스 AngelList Confidential 2022를 참관하였습니다. AngelList는 실리콘밸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있는 스타트업 투자 및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프로덕트헌트 또한 2016년 AngelList에 인수되었다 최근에 다시 분사한 바 있죠.
🚀 AngelList Confidential 2022 참관기
위 뉴스레터에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관련 세션 중 ‘Being a Founder Yesterday vs. Today vs. Tomorrow’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을 디스콰이엇에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세션은 실리콘밸리 연쇄창업자 3명이 나와 과거와 현재의 실리콘밸리 창업 환경과 창업에 임하는 자세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공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션에 참여한 Tracy Young은 실리콘밸리에서도 드문 여성 연쇄창업가입니다. 2011년 창업한 PlanGrid를 2018년 Autodesk에 약 1조 원에 매각한 Tracy는 2년 간 와이콤비네이터의 파트타임 파트너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TigerEye라는 B2B 세일즈 솔루션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스텔스 단계로 시드와 시리즈A를 유치하고 열심히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Tracy는 첫 번째 창업과 두 번째 창업에서 투자할 VC를 선택할 때 관점이 변화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첫 번째 창업할 때는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엔지니어였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대형 VC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면, 두 번째 창업에서는 누가 회사의 이사회 멤버가 될 것인지에 집중하였습니다. 스타트업의 이사회 멤버는 창업자의 어려움을 경청할 줄 알고, 10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야하는 인생의 중요한 파트너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최소한 됨됨이가 된 사람이어야 하고 (at minimum a good human being), 또한 내 비전과 역량을 믿고 항상 최선을 다해 나를 도와줄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Tracy의 첫 번째 회사 PlanGrid는 세콰이어캐피탈, Founders Fund, GV (구글벤처스) 등 다수의 대형 VC가 투자자로 참여한 반면 두 번째 회사 TigerEye는 비교적 덜 알려진 Initialized와 Next47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벤처 투자사보다는 실리콘밸리에서 ‘미스터 나이스가이’로 통하는 Initialized의 Garry Tan을 이사회 멤버로 선택한 결과입니다.
투자자로서 또 사업가로서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VC를 볼 때 사람과 투자사의 리소스-브랜드 중 어떤 점을 먼저 보시나요? 물론 요즘같은 시기에는 투자하는 사람이면 모두 다 우리 편이긴 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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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내용 잘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