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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

[속도와 온도의 상관관계] Part.1 - 프롤로그

혹시 넷플릭스에서 '플래시'라는 드라마를 본 적 있으실까요? 국내에 마블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DC 팬이 있는만큼 플래시를 아시는 분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넷플릭스를 보다가 팀 퍼포먼스 측정 문제해결을 위해 시도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려 합니다.


학교소개

먼저 학교에 대한 소개를 잠시 하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스페인 몬드라곤 경영대의 과정 중 하나인 MTA LEINN이라는 과정입니다. 학과 이름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LEINN = Leadership, Entrepreneurship, Innovation

팀 창업을 통해 리더십과 기업가정신, 혁신을 4년간 학습하는 학사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학교와 회사의 정체성을 모두 갖는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학사과정 졸업을 인디케이터와 비즈니스 파트의 인디케이터가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4년간 벌어야하는 수익, 투자규모, 고객방문 횟수 등.. (물론 인디케이터를 채우지 못하면 졸업을 하지 못합니다) 이 정도만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배경

사실 저희 팀은 지난 1년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많은 성취경험이 있었던 반면에, 여러이유로 팀원을 떠나보낸 아쉬움도 있었죠. 그래서 저희 팀은 1년을 성찰하는 시간을 지금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문제상황을 직면하게 됩니다.

1. 조직 사일로 현상
2. 프로젝트가 진행됨에도 분명하게 시각화되지 않은 개인의 성장점
3. 명시하지 않은 조직문화


때문에 최근 몇 달간 애자일, 스크럼 등과 같이 조직설계에 대한 공부를 정말 많이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업력이 많은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우리가 알만한 조직문화를 많이 리서치하며 우리 팀에 적합한 팀 문화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때 이후 모델 평가를 위한 몇 가지 가설을 설정했습니다.

1 . 개인이 전문적으로 학습하고 싶은 분야는 결국 프로젝트 안에 있다
2 . 회사의 공격적인 성장은 결국 개인의 학습동기를 증폭시킨다
3 . 시각화는 지속가능한 팀 성장을 위해 필수다
4 .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는 팀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항상 반복될 겁니다. 그렇다면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상하기

이제 조직모델을 만들어볼 차례인데요, 여기서 플래시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나옵니다.

속도와 온도는 상관관계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속도는 느려진다.

(문과여서 그런지 속도와 속력의 차이를 명확히 한 다음 적어보려 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네요 ㅎㅎ)

플래시에서 냉기를 발사하는 총을 지닌 캡틴콜드가 등장했을 때 나오는 대사입니다. 음속을 돌파해서 달리는 플래시를 처음으로 무력화시킨 악당이 등장한 것이죠. 냉기를 맞은 플래시의 상태는 분자의 운동속도가 급감하면서 능력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보면서 앗! 하더라구요.

마치 냉기를 맞은 플래시가 지금 우리 팀의 상황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도가 높으면 화학반응이 많이 일어난다

지금 우리 팀이 잘하고 잘 나아가고 있는가? 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존재하는 HR 솔루션들은 아직 저희팀이 활용하기에는 헤비한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별도의 스크럼 보드를 간단히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온도가 높으면 화확반응이 많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말하면, 화학반응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온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여기서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팀 내에서 화학반응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 스프린트가 다이나믹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스프린트의 횟수가 많이 진행되면 팀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 옳은 설계인가?

=> No. Time, Cost, Quality를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학교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팀인만큼 Learnable thing 항목을 추가해보자


구현하기

빠른 구현을 위해 에어테이블로 DB를 만들어봤습니다. 저희 팀은 TOC(Theory of Change)로 1년치 전략을 수립하고, 각 activity 성취를 위한 월 단위 OKR을 설정, 스프린트로 해당 Key result를 수행하는 구조로 이뤄져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OKR과 스프린트가 만들어지고, 이것들을 데이터로 관리하기 위해 DB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이 같은 값을 데이터로 받았을 때 다음의 항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1 . Launched Sprint

2 . Active Sprint

3 . Sprint at risk

4 . Task Complemented

5 . Performance Score

등등...

위의 항목은 우리 팀의 '온도'를 계산할 때 유용하게 쓰일 값입니다. 핵심은 볼드처리한 퍼포먼스 스코어를 계산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스프린트가 많이 생성되고 없어지는 것만으로 퍼포먼스 스코어를 계산하게 된다면 스프린트 퀄리티가 관리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참여한 팀원이 어떤 것을 학습해 성장했는지, Cost는 얼마나 들었는지 등의 요소를 추가해 만들었습니다.

에어테이블은 관계형 DB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데이터가 추가되었을 때 연쇄적으로 다른 테이블에 영향을 끼칩니다. 덕분에 유동적인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꽤 길어졌네요..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 작성하고 보니, 정작 구현한 에어테이블 사진을 업로드 하지 못했네요ㅠ

다음 글에서는 에어테이블의 automation 기능을 이용해 슬랙과 연동하여 스프린트를 생성/관리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아보겠습니다.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인만큼 긴 호흡으로 천천히 만들어보려 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다소 두서없이 적힌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글이 이해가 되지 않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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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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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에어테이블로 만드신 실제 DB 모습이 궁금해요 ! 살짝만 보여주실 수 없나요 ㅠ ㅎㅎ

William Jung
William Jung

제가 빠른 시일 내로 파트 2를 올리면서 함께 첨부하겠습니다ㅎㅎㅠ 안그래도 마지막에 없는 것 같아 넣으려고 했는데 설명없이 DB 사진만 덩그러니 넣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요..ㅜㅜ 메이커 챌린지를 위해서라도 곧 업로드하겠습니다 종한님☺️

박종한
박종한

""" 1 . 개인이 전문적으로 학습하고 싶은 분야는 결국 프로젝트 안에 있다 2 . 회사의 공격적인 성장은 결국 개인의 학습동기를 증폭시킨다 3 . 시각화는 지속가능한 팀 성장을 위해 필수다 4 .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 """ 라고 정리하신 부분 너무 좋네요. 저는 이런 수렴적(?) 사고 과정이 팀에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Shawny Kwon
Shawny Kwon

문과라고 하셨지만,, 정말 이과(?)적으로 팀 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액션하시고 계시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Part 2도 기대합니다 ><

William Jung
William Jung

감사합니다! 이과이고 싶은 문과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

이종석
이종석

Airtable을 이용하여 어떠한 서비스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