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William Jung
William Jung ·

[로컬 인턴십] D-13

앞서 작성했던 메이커로그를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주에서 로컬 인턴십 모델을 개발하며 얻은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싶은 사람은 많다. 하지만 방법을 모른다

로컬 기업 대표님들과 미팅을 하면 할수록 너무 좋은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참어른'이랄까.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자원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해야할지 모른다. 지식과 경험이 많은 것과, 그것을 교육의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생님들은? 사실 그들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교육을 해오셨던 선생님들은 어떨까. 사실 그들도 잘 모른다. 로컬 학교의 경우 발령 온 선생님들은 로컬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에 많은 부담감을 느낀다. 게다가 많은 행정업무와 함께 이러한 일을 이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리얼월드에서 학습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은 교과서 진도를 나가는 것과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그럼 그 둘이 긴밀히 만나면 소통하면 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학교와 로컬 크리에이터가 직접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선 연락할 방법이 없다.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메일이 표시되지 않은 학교가 굉장히 많다. 이럴 경우에 직접 전화해서 이메일을 받아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선 상으로 프로젝트를 소개해야 한다. 만약 여기서 자료가 전달되었다 하더라도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학생을 모집하는 등등의 모든 과정이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필요하다

적어도 우리 팀은 리얼월드러닝을 디자인 해본 사람들로 이뤄져있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알고, 학교와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 안다. 당연하게도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에도 익숙하다. 이렇듯 우리는 청년 기업가와 학교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가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더 이상 쓸모 없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외부 인적 자원과 협력하여 콘텐츠를 개발하는 여정에 있어 크리에이터와 학교 양 측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분석한 다음, 그 경험을 개선해나가는 프로젝트가 next action이 될 예정이다.

5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바로 우리가 더 이상 쓸모 없어지는 것이다.' 라는 문장 멋지네요 ㅎㅎ

William Jung
William Jung

언젠가부터 교육 관련 프로젝트를 할 때, '빠르게 쓸모없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