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결 핸드폰시장, 확인하셨나요?
혹시 핸드폰 시장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매번 2년마다 사는 핸드폰이지만, 단한번도 구매경험이 좋은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잘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찝찝하고 괜히, 나말고 우리 엄마가 가면 뭔가 덤탱이 씌워지는 경험을 했었어요.
그래서 공부를 해보자해서 당시 2013년도 쯤, 폰팔던 친구를 따라서 핸드폰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고 전문가 급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아이폰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해서, 다 믿고 맡겼는데 "돈이 너무 급해서 미안하다" 라는 메세지와 함께 내 이름으로 개통된 아이폰 할부금으로 사기를 당했었네요.
엄청 전문적이진 않으면서, 또 완벽하게 손에 잡히지 않는 이 핸드폰 시장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저는 명확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2022년, 1년간 혁신을 위해 했던 것들과 경험했던 부분을 말씀드려볼게요.
핸드폰은 4가지 기준으로 구매한다.
- 친절
- 가격
- 신뢰
- 교통편의성
다 각자의 포션이 존재했고, 그 중 가격이 단연 최고이더라.
하지만, 가격을 홍보하기에는 '단통법'이라는 거대 세력이 우리를 막고있어서 가격으로 치고 빠지기 단타가 가능하지만, 장타로 홈런을 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법이 문제였다. 개선이 필요하다. 약간의 법규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친절, 신뢰, 교통편의성을 한데 모아서,
첫번째,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다.
-> 사실 이 부분에서 잘 못 된듯하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든 것이 아닌, 뭔가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든 느낌이다.
그래서
두번째, 가격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베타서비스를 만들었다.
-> 반응은 분명히 있었다. 실제로 개통한 고객도 10명정도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그전에 핸드폰 구매고객들의 특징을 한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싸게"
("핸드폰에 대해서 그다지 알고싶지 않고, 그냥 내가 아는 선에서 제일 싸게")
이 부류가 제일 많았다.
상당히 답답했다, 핸드폰은 시작부터가 잘 못 되어버린 시장이었다.
삼성이 핸드폰을 만들기 전에 통신사와 미리 손을 잡고 세트메뉴로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었다.
하지만,
1. 세상이 점점 발전할 수록 세트를 분리하고 이미 국제적으로는 따로 구매하는 시장이 대세인 상황.
2. 그리고 수많은 '폰팔이'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핸드폰 판매자의 말을 듣지않게 된 것
3.또, 불신으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S22 2만원, 아이폰14 17만원" 등 무차별적 광고로 이 시장의 혼란을 가중한 것.
(4. 쓰다보니 또 있네요. 통신사간의 광고료를 줄이고 품질개선을 하자라고 해서 만들어진 '단통법'_하지만 이렇다할 품질 개선에 투자된 것이 없고, 오히려 단통법으로 인해서 통신사의 영업이익이 급성장 함. )
이 정말 첫단추부터 중간단추 마지막 단추까지 싹다 잘 못 끼워진 시장이었다.
우선, 핸드폰은 대한민국에서는 2년 약정계약이들어가는 '특수단말기'에 속한다.
우리가 가볍게 전자레인지, TV, 냉장고 사듯이 사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소비자는 그런 소형가전 구매에 길들여져 왔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카카오인증 및 본인인증이 늘어났는데, 계약에 들어가는 '신분증'원본 개인정보 등등에서 번거로움을 표하고 있다.
아직도, 이 시장에 통신사가 유통권을 꽉쥐고 있지만, 점점 분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리가 되었을 때, 선점할 수 있다면 좋던 나쁘던 '쿠팡'급으로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2022년 10월에 에 잠시 멈춘 이유가 있다.
- 돈이 없다. 물론, 돈으로만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장사'로 매장을 운영한 출신이다보니, 돈을 바로 당장 벌 수 있는지 혹은 돈을 1년내로 벌 수 있는지를 본 것 같다. 당장 돈을 벌려고 해서 돈도 벌긴 했는데, 결국 똑같이 폰팔이가 되는 느낌이라 내가 가는 방향성에 잠시 혼란이 왔다.
- 그리고, 통신사의 힘이 막강하다. 고민의 결과, 전략적으로 피를 섞는 방법으로 가려고 했으나, 스타트업은 정말 힘들다고하는게 이래서 힘든가 싶었다. 내 편은 하나도 없고 돈도 부족해지고, 월급도 없는데 계속해서 지속할 힘이 떨어져 갔다.
- 투자 냉혹기가 불어닥친다는 이야기. 사실, 우리가 가치를 확실히 만들어 줄 수 있다면, 투자 냉혹기는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보다, 문자적으로 '용'을 잡으러간 블록체인에 들어간 인재들이 '폰'에 관련된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물론, 대표로써 더 뛰었어야했다.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뛰었는데, 그 당시에는 코인열풍이 강해서 괜찮은 IT프로덕트 관련된 사람들이 구해지지 않았다. (실제로, 핸드폰 도메인에서는 내가 강점있을 지라도, 내가 속한 IT커뮤니티도 없어서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2023년에 다시 이 통신시장의 사업이 먹힐 것 같은 이유.
- 사업은 정반합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아직 사람들이 '정:통신3사에서 구입'에서 싫증을 느끼고 있고, 5G 요금제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서 '반:통신3사 구매가 아닌것' 에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반'과 '합: 그래도 통신3사를 완벽히 버릴 수 없다. 통신3사가 아닌 구매방식과 통신3사 방식이 어우러진 것 까지, 대비가 된다면, 앞으로 5년정도는 사업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 IT프로덕트 인재들이 시장에 풀리고 있다. 코인의 붕괴? 아무튼 하락이 있고, 트위터부터 시작한 인재들의 대거 이탈이 국내로까지 이어질 것이고, 그 말은 인재들이 전보다는 더 나은 상황인 듯 하다.
- 경제시장이 얼어붙어서 돈이 벌리는 스타트업에 돈이 몰릴 것이다. 돈을 벌면서 갈 수 있는 스타트업은 얼마 없을 것이라고 본다. PMF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면서 돈을 벌면서 갈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본다. 오히려, 냉혹기가 더 좋을 수 있다.
자동차를 자동차회사에서 제일 잘 만드는게 아니다, 테슬라가 잘 만들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의 철학으로 납득시키고 풀어낼 수 있는지가 아닐까!
나는 이 시장에서 핸드폰 구매고객을 가장 많이 만난 사람 중에 한명이며, 그 중 초극소수인 이 시장의 문제점을 혁신하려는 사람이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고, 통신사와 이래저래 많이 부딪혀본 사람으로써, 동기도 가장 강한 사람이다.
사실, 2022년은 조금의 자신감이 없어지는 한해였는데,
'실패는 없다. WIN OR Learn 이기거나 배우거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잡고하다보니
나와 같이 생각하는 VC와 얘기가 되면서 다시 불을 짚여서 '핸드폰 시장'에 대해서 로그를 남기게 되었다.
2022년을 회고할겸 앉았다가 수정없이 쭉 쓴, 가벼운 회고입니다.
더 깊은 이야기도 가능하니,
이 통신시장에 관심있는 그 누구라도 커피챗을 환영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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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님께서 어떤 것을 만들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이번에 아이폰을 쿠팡에서 구매하고 약정 요금제를 통신사에서 들었는데, 뭐랄까 할부금이 잡혀있지 않으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기기를 애플에서 쿠팡보다 싸게 받아올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할부금이 없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현재로썬, 통신사가 꽉쥐고있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더 의견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