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정말 주어진 시간에 맞춰서 늘어날까?
일 빨리끝내기 작전
깨어있는 시간 거의 대부분을 빡빡한 일정 속에서 보내면 얼마나 지치는지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극 J 성향을 가진 나는 항상 24시간 중 1분도 빠짐없이 다 계획해놓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요새 너무 하루에 여유가 없다고 느껴져서 아무리 늦어도 일을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끝내려고 마음 먹었다.
근데 이게 잘 안됐다. 계속해서 시간이 넘어가서 결국 또 자기 직전까지 부랴부랴 하다가 잠들곤 했다.
그래서 작전을 하나 세웠다.
2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하는 것이다.
실패
2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했는데, 결과는 똑같았다.
그냥 2시간 더 걸렸다.
"일은 주어진 시간에 맞춰서 늘어난다." 라는 파킨슨의 법칙이 있다. 이게 사실일까?
돌이켜 보면
1. 예전 사업을 하며 IR 자료를 준비할 때, 기간이 몇 일이 주어지든 발표하기 바로 직전까지 슬라이드를 부리나케 넘겨보며 대본을 외우곤 했다. 단 한번도 100% 준비됐다고 느낀 적은 없으며 80% ~ 90% 사이 정도의 준비됐을 때 내 차례가 온다.
그런데 이게 준비기간이 6개월일 때랑 3일일 때랑 똑같다.
2. 마스크 자판기를 만들던 시절에 프로토타입을 2개월 정도 투자해서 만들고 있었다. 다 완성하지 않았을 때, 한 곳에 영업에 성공했다. 우리에게는 처음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기에, 언제 올 수 있냐는 물음에 덜컥
3일이면 됩니다.
라고 해버렸다. 그런데 더 고비였던 건, 여태까지 만들던 방식으로는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서, 2일 남은 시점에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2달 걸려도 못만들던 것을 2일만에 완성했다.(물론 잠을 포기했으니 사실상 4일 분량을 몰아서했다)
참 신기하다.
짧은 타임프레임을 만들자.
능률이 미친듯이 오르며,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강제로 구분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럼 스스로 일의 시간 프레임을 줄여버리면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거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1. 외부 데드라인 만들기
친구와 내기를 해서 언제까지 안하면 돈 주겠다. 이런 식으로 만드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우선,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자정 전까지 써야하기에 지금처럼 거의 자정 다돼서 쓰기 시작하면 엄청 빨리 써진다.
2. 데드라인 자동화
예전에 컴퓨터를 저녁 10시에 자동으로 꺼지게 만들었던 적이 있다. 근데 다시 켤 수 있어서 엄청 효과적이진 않았는데, 다시 켤 수 없게끔 세팅하면 정말 효과적일 거 같긴 하다.
코딩으로 몇 시가 되면 코드가 배포되게 해도 재밌을 거 같다. 그럼 그 시간에 맞추기 위해 어떻게든 최소 기능만 만들게 될 거 같다.
혹시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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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여기 계셨군요 한 번 만들어주시면 바로 고객이 되겠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