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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곽도영 ·

위클리 도다 11월 3째주

위클리 도다 11월 3째주 이야기 입니다.


프로덕트 로드맵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해서 더 깊고 원론적인 생각으로 마무리된 한 주였다. 프로덕트가 풀고자 하는 문제와 철학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폼을 만들어야하는 이유도, CRM을 만들어야하는 이유도 결국 고객으로부터 비롯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우리는 또 다시 대규모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다시 원론적인 생각을 해보자면, 3rd party 데이터 수집이 망가지면서 고객들의 페르소나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패러다임 시프팅의 상황에서도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는 꾸준히 수집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의 피드백을 듣고자 하는 1st Party 데이터 수집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이 체감하는 피로도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피드백은 결국 제출이 완료되어야 하나의 데이터로 수집되는데, 완료를 하기도 전에 고객들의 체력이 모두 빠져서 이탈하게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가 주는 가치라는 생각이 든다. 즉, 늘어나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듣고자 하는 수요와, 응답해주고 싶은 고객들의 체력이라는 공급 사이의 간극을 좁혀주는 것이 우리가 주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창업하고 나서 지금 리팩토링을 하며 잠시 멈춰있는 이 시간이 창업을 하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가장 어려운 의사결정을 하고,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이 위기도 팀원들과 함께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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