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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인
오태인 ·

Martket-fit 을 찾아가는 과정

케줄러 기획을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생각했던 고민이 있어요.

이 스케줄러는 정말 누구에게 필요한 것일까?


처음 대상은 그저 불특정 다수인 스케줄 조율이 필요하고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수가 너무 많은거에요! 아니 사람이라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될거고 시간 조율을 해야하고 정리해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때 당시는 시장 규모를 정하지를 못했습니다. 그저 대한민국 사람 전체.... 지금 보면 너무 웃긴 이야기죠 ㅋㅋ 그래서 그때부터 보이는 사람 족족 모든 사람들에게 저희 서비스를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았던 것 같아요. 어떤 날에는 좋아해준 사람이 많았고 어떤 날에는 싫어하는 사람만 많았고... 일단 무작정 모든 데이터를 모아서 노션에 정리를 했죠. 그렇게 한 2-3주 흘렀을까요? 제가 모아논 데이터들을 한번 쭉 살펴보니 케줄러를 선호하는 집단이 정의가 되더라구요.

1순위 집단 - 대학생

2순위 집단 - 종교, 동아리, 소모임


사실 2순위 집단은 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터라 정확히 정의하지는 못했지만 1순위 대학생들은 선호하는 층이 좀 확실했던 것 같아요. 특히 팀플을 사례로 저에게 들려주면서 꼭 쓰고싶다고 저에게 어필을 했죠.


그래서 그때부터 대학생을 한번 집중적으로 파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제 주변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야 너 주변 사람들한테만 물어보면 당연히 너한테 좋은 얘기를 해줄려고하지않을까? 모르는 사람한테 피드백을 받아야지!' 저는 이 말을 들으니 정말 서비스가 성공할려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그 사람들을 만족시켜야한다는 생각에 제 3자들에게 다가갈 목표를 세웟던 것 같아요.


1주차 - 유즈케이스(~8/27)

대학교 타겟 조사 및 분석 - 서울대학교 5명, 전남대학교 5명 +a

2주차 - 유즈케이스(~9/3)

대학교 타겟 조사 및 분석 - 중앙대학교 5명, 숭실대학교 5명 +a

3주차 - 유즈케이스(~9/10)

대학교 타겟 조사 및 분석 - 홍익대학교 5명, 연세대학교 5명 +a

4주차 - 유즈케이스(~9/17)

대학교 타겟 조사 및 분석 - 성균관대 5명, 한성대 5명 +a

5주차 - 케:줄러 핵심 타겟 정의(~9/24)


물론 계획대로 진행하지 않았어요 ㅋㅋㅋ 제가 생각보다 엄청 널널하게 계획을 해서 그런지 그냥 매일 나가면 1주일에 4개 대학은 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대학교에 무작정 찾아가서 길에 지나가는 대학생, 앉아있는 대학생 모두를 잡고 물어봤었어요.


몇학년, 학과, 팀플 빈도수,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에 중점을 두어 설문을 하였고

약 2주동안 30-40명정도되는 대학생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는 놀라운 인사이트가 생겼습니다.

첫째. 문과계열 학생들의 케줄러 선호도가 공과계열의 비해 약 50%가 높다

둘째. 한학기 팀플 갯수 3개 이상부터 케줄러의 선호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그 결과, 저희는 저희 케줄러의 핵심 타겟을 정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과계열을 전공하고 있고 한 학기 팀플 갯수가 3개 이상 넘어가는 대학생.


정확한 시장규모가 어느정도 되는지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케줄러 핵심 타겟

1순위 대학생 사회계열과 전공 75만

2순위 대학생 인문계열과 전공 35만

3순위 대학생 교육계열과 전공 11만

총계 121만명 -출처 교육통계서비스

2022년 대학 재학생 250만명 기준 - 출처 통계청

전체 대학생중의 약 43%정도 되는 타겟 사이즈


현재 문과계열 학생 대상으로 설문했을때 65%의 선호율을 보이는 것을 대입하면

→ 잠재적으로 78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발전 가능


이라는 결과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시장조사를 해본 것은 저도 태어나서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저 매일매일 일단 의미있는 데이터를 쌓아보자라는 마음으로 굴렀고, 그 결과로 서비스의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번 경험을 기회로 다음에 어떤 서비스를 할때에도 시장조사를 확실히 더 잘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여러분들은 어떻게 시장조사를 주로 하시나요? 다른 꿀팁이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케줄러

스마트 미팅 스케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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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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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Na
Paul Na

저 같으면 이렇게 했을 거 같습니다. 일단 구글플레이에서 스케줄 관련 number 1, 2 어플을 선택한다. 대학교 앞에 가서 그 어플 사용하는 사람 수를 조사한다. 그게 보수적인 시장규모가 될 겁니다. 그 다음에 그 어플들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조사. 그걸 우리팀이 해결할 수 있으면 Go, 아니면 Stop.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태인
오태인

오! 그 방법대로 하면 빠르게 시장 규모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오태인
오태인

아 좋은 인사이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행계획을 하나하나 다 공유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관심있는분들만 따로 만나 공유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했고 팀플, 업무적 미팅, 친목 모임, 클럽 활동등 다양하게 했었고 실제로 미국 2030들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줄러를 만들게 되었고 해외시장은 어떨까 궁금하여 미국 일본 필리핀에 거주중인 2030들과 일일이 zoom 미팅을 잡고 케줄러를 보고 같이 사용해보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계획을 애초에 싫어하고 느슨하게 살아가고자하는 친구들은 불호를 표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호도는 매우 높게 집계(표본은 작지만 선호도는 무려 80%)되었고 저희는 케줄러가 해외에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선호하는 지에 대한 이유도 파악했고 저희는 당장 해외 시장을 두드릴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검증을 마치고 서비스를 탄탄하게 다진다음 진출하고자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 글을 읽고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커피챗도 언제나 환영이니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