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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yun Park
Junghyun Park ·

[11월 스프린트 프로젝트] 2. 기간제 무료 체험 & 휴식 시간

슬리드 팀은 지난 11월 4주간 진행한 스프린트에서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하나인 '2. 기간제 무료 체험 & 휴식 시간'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공유합니다. # 프로젝트 문제 정의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는 '결제 전환율 개선 및 리텐션 개선'이라는 목표를 갖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슬리드는 회원가입시 무료로 캡쳐 500장까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슬리드의 핵심 기능은 '캡쳐'이기 때문에, 사용량을 기반으로해서 무료 플랜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마다 온라인에서 공부를 하는 패턴이 다양하다보니, 500장을 사용하는 기간이 천차만별이라 사용자들의 결제 시점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어떤 사용자는 하루만에 500장을 다 쓰기도 하고, 어떤 사용자는 6개월이 넘도록 500장을 채우지 못하고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이에 슬리드와 같은 SaaS 툴의 핵심 지표인 '결제 전환율'도 측정하기가 애매했습니다. 무료 사용량인 500장 캡쳐를 모두 사용한 후 결제를 하는 비율은 30% ~ 40%에 달했지만, 무료 사용량인 500장 캡쳐를 모두 쓰는 비율은 신규 사용자 중 5%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에 무엇이 우리의 결제 전환율인지 명확히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량 기반의 무료 체험을 기간제로 바꾸는 '기간제 무료 체험 & 휴식 시간' 프로젝트를 스프린트에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솔루션 및 목표 설정 위에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슬리드 팀은 21일의 무료 체험 기간을 두고, 무료 체험 종료 후 5%의 결제 전환율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21일'이라는 기준은, 이전 무료 회원권 방식에서 최소한 문서 7개를 작성한 유저의 경우 결제 전환율이 5%가 되는 것을 보고 평균 재방문 기간이 3일인 슬리드의 특성에 맞게 최소한 7개의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기간인 21일로 잡았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500 캡쳐가 끝나도 캡쳐를 제외한 모든 기능은 여전히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21일 무료 체험이 끝나면 '휴식 시간'에 들어가서 기존에 작성한 노트를 read-only 로만 볼 수 있도록 하여 조금 더 재결제에 대한 유도를 하고자 했습니다. # 솔루션 버전별 나누기 '더 작은 단위로 더 자주 출시하자'라는 슬리드 팀이 추구하는 개발 방향성에 맞게, 이번에도 구현하고자 하는 솔루션을 버전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버전 0.0.1 - 무료 체험 & 휴식 기간 버전 0.1.0 - 무료 체험 & 휴식 기간 + 무료 체험 만료시 자동 만료 (현재는 DB에서 수동 만료) 버전 1.0.0 - 무료 체험 & 휴식 기간 + 자동 만료 + 반복 결제 (현재는 1회성 결제) # 버전 0.0.1부터 출시 이번에도 솔루션의 버전을 나누고, 저희는 버전 0.0.1 부터 빠르게 출시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스프린트를 진행했습니다. 스프린트를 시작한지 첫 주에 무료 체험과 휴식 기간이라는 새로운 회원권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생각보다 큰 프로젝트 임을 깨닫고, 반복 결제를 포함하는 버전 1.0.0은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이후 더 높은 퀄리티의 버전 0.0.1을 출시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스프린트 마지막 날 + 하루 더 연장하여 최종적으로 버전 0.0.1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연장을 하지 않고 포기한 다른 프로젝트와 다르게 이번 프로젝트에서 하루 연장을 허용한 이유는, 프로젝트 마지막 날 우리는 이미 자동화된 E2E 테스팅과 QA를 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를 수정하는 것 만이 남았기 때문에 하루만 더 투자하면 명확히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료 체험' 배포 후 이틀이 지난 지금 700명 정도의 유저들이 21일의 무료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21일 이후 이들의 결제 전환율을 통해서 저희 슬리드의 가치를 좀 더 명확히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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