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속상한 디콰 인연이야기 늘어놓아 보아요.
생각보다 너무 더웠던 5, 6월 한창 또 메이킹을 하고 있어요.
디콰 초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커들의 고군분투 이야기가 좋아 여기에서 머물고 저만 알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어요.
요즘 글들이 많고, 소식도 많이 받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또 소중한 분들을 많이 많나보기도 했는데, 그 가운데서는 실제로 협업을 하기도 하고, 소셜섹터 주자로... 무상 재능기부는 받지 않는 것이 진정한 ESG활동이라고 생각해서, 비용을 사전에 협의하고 지급해 드리고, 일들을 추진해오고 있어요.
믿고 맡기는 만큼, 잘 마무리 되면 좋겠는데...
오늘도 저는 그냥 돈을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그 부분 말을 못했다, 그 때는 단가 산정 전이었다, 그 점은 죄송하지만, 미안할게 없다라는 등등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저 허탈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 메이커들의 부족한 부분, 필요에 의해서 금전을 통해 어떤 형태든 물품이든, 용역이든 서비스를 제공하신다면, 자신이 제공한 내역 이메일로 상세히 쓰지 못하고, 구두로 전화로 자세히 이야기해주겠다고 하면, IT초년생이든, 고인물이든... 누구든 상쾌한 기분이지는 않을 거에요.
오늘 고민해보면서, 디콰에게 직접 지급하는 건 아니지만, 디콰에게 받은 기쁨에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싹 잊고, 이제는 아무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제가 스스로 더 해내야겠다고 다짐하긴 했어요. 초반에도 실상 여러 일감 중개플랫폼에서 동일한 항목들에 대해 견적이 좀 높다고는 생각했지만, 나중에 창업팀원으로 잘 연결되면 좋지 않을까 문제삼지 않았던 제 실책 같습니다.
디콰에서 일상을 보내실 때, 우리 건강한 커뮤니티 위해서, 조금은 돌아보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처음 그 인연을 시작할 때, 디콰에서 언뜻 느꼈었던, 성경에서 복음서 4개 중 예수님의 일상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했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도 요한의 태도를 기대했었나 봅니다.
다들, 오늘도 세상은 여러 이유로...
처음부터 악했든지, 처음에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든지...
마음 상하도록 속이거나 그럴텐데, 그냥 돈 지불하면 끝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상대방에게 금전 취득이 오직 목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어두운 이야기라 송구하네요.
힘내세요! 모두모두!
(PS... 저는 90만원 썼지만... 그러지 마세요...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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