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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넷 해골
사이넷 해골 ·

"이거 그냥 30분 만든 건데요."

손흥민 득점 현황 위젯이 14,594명한테 쓰였다고 알려드렸더니, 정작 만든 분이 제일 당황하셨습니다.

처음엔 정반대로 갔었어요. 크리에이터가 스포츠 위젯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빈 캔버스부터 줬습니다. 데이터 600종 다 열어두고 "뭐든 만드세요." 결과는 조용했습니다. 두 달 동안 올라온 게 손에 꼽아요. 자유도를 준 줄 알았는데, 받는 쪽에선 그냥 막막한 흰 화면이었던 거죠.

그래서 좁혔습니다. 득점 현황, 순위표, 매치리포트 — 틀 세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접었어요. 그 다음 주부터 위젯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재밌는 건 반응이 위젯 완성도보다 "내가 만든 걸 남이 쓴다"는 사실 쪽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PV 숫자 보여드리면 다들 화면 캡처부터 하시더라고요. 잘 만들었냐 아니냐는 그 다음 얘기였습니다.

배운 건 하나예요. 만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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