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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김병준 ·

TWIL 회고(11/27~12/3)

지난 회고에 이어다섯 번째로 이어가는 TWIL(This Week I Learned) 시리즈.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100일 법칙에 이제 72(화요일인 지금; 70)일 남았네요

일요일 저녁에 작성했어야하는데, 조금 늦게 게시하게되었다.

이번주 PMC W23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6주차이자 마지막주 KPI다. 기간 전체회고는 시간되면 다시 남겨 보겠다.

  • 목적 : PMC W23기간 내 코파운더 찾기

  • 주간 목표 : 팀을 찾기 위한 행동 1번

  • 결과 : 커피챗 2회(Outbound 2회) 등 행동 2번

마지막주 성과는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주와 비교해 딱 한 번의 시도가 늘어난 수치다. 달성을 못한 이유로 '건강상의 악화'가 일순위는 아니다. 시간 분배를 잘 못했던 원인이 가장 크다.

시간 분배 실패

하루 24시간, 일주일이면 주말 포함해 168시간. 지난 일주일의 시간 활용을 점검해보았을 때, 몇가지 문제점이 보였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불규칙한 업무 수행이 그 원인이었던 것 같다.

1) 수면보다 건강, 건강보다 습관

나는 수면시간이 들쭉날쭉하다. 일주일 중 3일이 아침 운동 덕분에 평소 수면 시간은 5~6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운동을 가지 않는 날에는 8~9시간 정도 잠자는 것 같다. 차라리 운동을 저녁으로 미루고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맞추는게 어떨지 몇 번 생각하는데, 내게 맞춰진 업무 스타일상 일관된 시간을 저녁에 할애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그렇다면 운동을 그만두고 규칙적인 수면을 하는게 낫지 않겠는가는 생각도 하는데 운동 조차 안하면 근시일내로 몸이 더 망가질게 뻔했다. 이에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운동을 하려했다. 하나는 '이른 일과 시작'과 다른 하나는 '건강한 신체 만들기'다.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아침 운동'이었다. 아무런 준비과정없이 그냥 진행해서는 특별한 이유로 한두 번 생략하면 그거대로 추진이 그대로 고꾸라지더라. 이런 부분도 방지하기 위해 'PT'로 강제성을 한층더 끌어올렸다. 이제 2달 정도 흐른 것 같은데 사실 근육량의 변화는 없다. 다만 기상 패턴을 바꾸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장시간 앉을 수 없었던 허리 통증은 조금은 완화된 것 같다.

예상대로 두 가지 목표인 '이른 일과 시작'과 '건강한 신체 만들기'는 나름 잘 달성해가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서두에 밝혔을까? 불규칙한 업무 수행으로 일과 계획 전체가 틀어져 버렸다.

결국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는데 실패했다. 수면도 그렇고, 일상도 그렇다.

2) 과한 몰입으로 규칙을 깨버리다

이런 회고를 작성하면서 느끼는거지만 매번 나의 과거와 마주하고 좋지 않은 습관들을 들여다보게 된다. 불규칙한 업무 수행은 언제부터 습관으로 배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시간이 귀한 줄 모르던 학부 시절은 업무 수행이라는 말이 무안할 정도로 큰 고민이 없었다. 아마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면서 생겼던 습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4년 당시를 회상하면 많은 것이 기억나지 않지만 이 마음가짐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연구실의 모든 것을 배우고 흡수하자". 보잘 것 없던 학부연구생부터 석사학위를 받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연구도 성실히 했지만 수업 조교, 과제 관리, 연구실 실장, 전산장비 관리, 외부 산학 활동 등 시간이 부족한 나날이 2년 내내 지속되었다. 그 당시 일과는 단순했다. 하루에 할 일을 다 적어두고 마칠 때까지 집에 안 들어가는 것. 거의 새벽에 마무리했던 것 같다. 마무리 못짓는 날에는 다음날을 위해 피곤하면 집으로 향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새벽에 귀가했었다. 다 하고 가거나 피곤하면 집에 갔다. 귀가시간이 일관되지 않았다.

그 습관이 지금도 이어진 듯하다. 지금 파트타임으로 있는 회사 업무가 하나 있는데, 시간 내 해결이 안된 부분이 있어 계속 붙잡다가 새벽까지 이어졌었다. 하루도 아니고 며칠동안 밤까지 작업해버렸다. 이렇게까지 안해도 기간은 최대 일주일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을 문제였다.

이전 스타트업의 경험이 내재된 습관과 결부하여 아주 훌륭한 시너지를 낸 듯하다.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다. 자본때문에 스타트업의 시간은 항상 생사와 밀접하다. 나는 전에 있던 스타트업에서 시간 내 잘 해내지 못하였다. 잘 해내였다 하여도 결과를 돌아봤을 때 더 빠르게 실행했어야 했다. 단순 업무에 대한 달성도 있겠지만 당시 실패지점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아직도 나만의 프로덕트를 만들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하지만 위에 언급한 나쁜 습관을 지우고 건강한 습관을 잘 길들인다면 사업을 지속가능하면서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 같다.


마치며

저와 같이 '불편함 해결', '빠른 실패', '빠른 성장'을 해내고 싶은 분을 찾고 있습니다. 커피챗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많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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