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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Charlie ·

[망했어요 시리즈 3화] 예창패 후기(1)_IT비전공자인 그들은 어떻게 예창패에 선정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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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지방대 출신.

정확하게 IT전공은 아닌데 코딩은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애 하나. IT전공도 아니고 심지어 디자인 전공도 아니고 디자인툴 조금 만질 줄 아는 애 하나. 인적네트워크로 적을 교수님, 선배들 연줄 전혀 없음. 우리는 22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되었다.

우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계획서에서 신경써서 적었던 부분을 공유해본다.

  1. 제품 개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해두고, 사업계획서에서 이를 강조한다: 마침 후배가 지인이 운영하는 (아주 작은)IT외주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서 우린 이 업체를 적었다. 간혹 교수님들과 친한 경우 교수님 인맥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창패 사업계획서는 모두 블라인드 형식으로 바뀌어서 소용이 없다. 우회적으로 이를 표시한다 하더라도 심사위원들이 이를 대체로 좋게 보지 않는다. 

  2.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뭐든 끌어다 써서)어필한다: 우리는 비전공자 집단이어서 제3자가 보기에 이 점이 가장 취약했다. 전공은 하지 않았지만 후배가 개발능력이 있음(IT수업과 IT외주회사 근무 경험)을, 선배의 경우 디자인툴을 다룰 줄 알고 직장생활을 통해 국가 사업비 관리 경험이 있어 국가 사업 운영 및 관리 능력이 있음을 적었다. 선배가 20대 초중반일 때 작은 회사에서 홍보용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포스트를 업로드하는 업무를 맡았었는데 이것도 마케팅 관련 경험의 일환으로 적었다(가진 게 없으면 개똥이라도 끌어다가 써야한다...)

  3. 예창패에 떨어질 경우 이 사업을 유지할 의지와 방법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다르게 말하면 예산확보 방안이다. 이는 특히 서류합격 후 면접심사를 볼 때 중요하다. 국가사업을 따내는 것을 떠나 본인 사업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고 사업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지를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간절해보이면 매력이 떨어지는 법이다. 예창패 사업비만 목을 메고 기다리고 있다는 태도는 멋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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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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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짧고 간결한 문장, 표나 도식을 활용한 가독성 확보, 좋은 사업아이템, 실질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 등 사업계획서에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기본 요소들이 먼저 탄탄하게 잘 갖춰져야하겠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에 대한 팁들은 조금만 신경써서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을수 있으실 것 같아, 저희의 아주 주관적인 측면에서 팁을 적어보았습니다 ㅎㅎ(어쨌거나 이 글은 재미로 읽는 것이기에). 저희가 느끼기에 예창패 합격 여부에서 중요한 점 하나는 '구상한 제품을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가'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