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을 더 빨리 해야할까?
일을 더 많이 하는게 중요할까?
나는 수능을 열심히 봤다.
첫수능에서는 수능이 가까워질 수록 마음이 조급해졌다.
잠과 운동을 줄이고 공부를 더 했다.
그 결과,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이 거의 같은 점수가 나왔다.
사실상 실력이 크게 늘지 않은 것이다.
이 결과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공부를 많이 하면 결과가 항상 좋을까?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하지 말아야 할것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보다 더 비생산적인 것은 없다.
Nothing is less productive than to make more efficient what should not be done at all.
시험공부 계획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단순히 좀더 많이, 좀더 빠르게 한다고 해서 성적은 거의 오르지 않는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려면 매일 올바른 할일을 선택 해야한다.
나는 피로와 번뇌가 자신의 올바른 판단을 막는다고 생각했고,
이를 막기위해 운동과 8시간 숙면, 명상을 무조건적으로 실행했다.
그 결과 부족한 능력을 이겨내고 수학시험에서 거의 만점을 받으며 연세대에 합격했다.
나는 직관적인 시험 제도를 통해 인생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올바른 행동(doing right thing)을 해보려 한다.
지금 나에게 가장 부족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산성이다.
생산성 ← 의사결정의 효과 ← 기록
생산성을 올리려면 의사결정의 질을 올려야 하고, 의사결정의 질을 올리려면 기록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사결정에 질을 올리는데 필요한 것은 경험의 활용능력이다.
경험을 잘 활용하기 위해 우선 객관적으로 경험을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동일한 목적과 상황에서 경험을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수정및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기록은 객관적 경험 확인과 의사결정 진화 이 두가지 모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기록은 의사결정의 질을 아주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고,
그래서 기록을 꾸준히 해보자 생각했다.
단순 일지가 아니다.
의사결정을 활용하기 위한 도구의 목적이므로, 일정 형식이 존재한다. 이는 다른 글에 소개하겠다.
사실 기록은 이전에도 시도했었다.
그 기록을 하지않으면, 현상금을 걸고 신고한 사람에게 20만원을 주는 식으로 진행한 적도 있다.
(20만원이라 무시하지 말라. 그 당시 내 전재산의 절반이다.)
초반에는 사람들도 재밌게 나를 봐주며 주목받고, 나는 힘입어 8개월 동안 매일 글을 썼었다.
그러나 결국 아무 관심 받지 못했다.
무관심, 그리고 무수한 전자책 광고와 수상한 독서토론 제안 댓글에 지쳐서 매일 글 하나씩 쓰는 것을 관두게 되었다.
그런 상황을 깨닫고 지금은 조금 다르게 시도하려 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2시간 동안 글쓰자
가장 창의적이면서 집중력이 좋은 아침에 글을 쓰자
6시에서 8시에 글을 쓰자
꾸준하게 쓰자.
꾸준하게 쓰기 위해 벌금 걸고 쓰자
감독관님을 고용해서 글안쓰면 벌금을 내고 있다.
양질의 글을 쓰자.
꾸준한 관심을 받기 위해 양질의 글을 쓰자.
목적에 부합하고, 보는 사람에게도 유익하고 잘 읽히는 양질의 글을 올리자.
업로드는 정제해서 2일에 한번씩 올리자.
화목토는 블로그, 일요일에는 한주간 쓴 글중에 골라 디스콰이엇과 링크드인에 올리자.
위내용을 일단 올해 24년 12월 29일까지 지켜보겠다.
이는 확언이자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 하는 환경설정을 위한 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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