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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넷 해골
사이넷 해골 ·

자동 편집 기능을 껐더니 만족도가 올라갔다.

LIVE스코어에서 스포츠 콘텐츠 만드는 분들 작업을 몇 주 옆에서 봤다. 경기 끝나고 하이라이트 자르고 썸네일 뽑고 코멘트 붙이기까지 평균 3시간. 그중 2시간이 "어디를 자를지 정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당연히 자동 편집을 붙였다. 안 썼다. 자동으로 나온 클립을 다시 검수하는 데 시간이 또 들어서 체감 시간이 오히려 늘었다는 피드백이었다. "틀린 걸 고치는 게 처음부터 하는 것보다 짜증나요"라는 말이 오래 남았다.

방향을 틀었다. 자르는 건 사람이 하고, 대신 후보 구간 12개를 근거(스코어 변화, 함성 피크, 채팅 급증)와 같이 던져주는 쪽으로. 자동화 비율은 오히려 낮아졌는데 3시간이 50분이 됐다.

배운 건 하나다. 크리에이터가 원한 건 결과물 자동화가 아니라, 판단 앞에 놓일 재료 정리였다. AI가 마지막 버튼을 누르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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