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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

(질문) 진정성을 담아내는 방법에 대해; 솔직하고, 헷갈리지 않고, 말 맛이 좋은


1/ Ask app not to track

요즘 아이폰에서 앱을 새로 설치하고 접속할 때마다 누르는 버튼이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인정보 = 서비스 이용료

라는 공식이 이제는 무의미해진 것 같다.

때문에 Customer Community가 그로스마케팅의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org 입장에서는 제약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영역에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니 좋은 대안인 셈이다. 또, 유저가 많을수록 업계를 리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커뮤니티를 활용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고민이 생기는 지점은,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팀'과 '사랑하는 팀' 각각에게서 느껴지는 진정성authentic의 정도가 다르고, 결과적으로 내가 느끼는 애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 '사랑하는 팀' 쪽에 마음이 더 많이 가는 편인데, 이유를 묻는다면.. 그들은 나에게 무언가 푸쉬하지 않고, 되려 묻는다는 점? 이게 생각보다 나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나의 활동이 커뮤니티에 좋은 양분이 되고 있구나!'를 느낄 때 커뮤니티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지곤 한다.


2/ 노골적인 커뮤니티 vs 솔직한 커뮤니티

하지만 그렇다고 '활용하는 팀'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비교적 영리를 위한 목적성이 강하게 느껴질 때 배반감을 느낄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 정도가 장애물로 다가오는 것 같다.

Micro-action이 아니라, 커뮤니티 또는 비즈니스적인 지표 달성을 위한 큰 단위의 액션을 요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 느낌이다.

한 번은 수영을 아예 못하고 물을 무서워하는 팀원과 멕시코에서 세뇨떼를 갔었는데, 죽어도 물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팀원에게 빌고 빌어 너가 언제 다시 여기를 오겠냐며 구명조끼를 입혔다.

'그럼 바로 저기 앞에까지만 가자!'

정말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고, 팀원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물 위에 천천히 누워보라고 했다. 그리고 팀원의 발을 천천히 밀며 세뇨떼 한 가운데로 향했다.

'다 온거 아니야?'

눈치 빠른 팀원이 물었을 때, 나는 거의 다 왔다고 거짓말했다. 물 위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는 팀원은 지금 본인이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나와 계속 대화하며 물 위를 누워있었다.

'다 왔어!'

목적지보다 3배가 넘는 거리를 왔을 때 사실대로 말했다. 많이 화낼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좋아해줬다. 나랑 대화하면서 여기까지 와서 그런지 긴장하지 않고 올 수 있었다고 했다.

내가 팀원에게 강하게 드러낸 것은 '너와 함께 멕시코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였지, '물 한가운데로 가자!' 는 아니었다. 만약에 처음부터 우리 저기 한가운데로 갈거니까 날 꽉 잡아! 식의 소통이었다면 아마 나도 위험하지 않았을까 싶다.

노골적인 것과 솔직한 것은 다르다. 노골적임에는 거부감을, 솔직함에는 감사를 느낀다.


3/ 헤메지 않도록 분명한 UX

그래서 유저가 유입된 직후 '적정한 수준의 질문'과 '넛지'가 던져지는게 중요한 것 같다. 3가지 정도가 떠오르는데,

뭐에 대한 정보지?
나랑 관련이 있나?
그리고 다음에는 뭘 해야하지?

그리고 이 여정을 통과했을 때 org 관점에서 장점은,

  1. 기본적인 정보 + @(뭐 좋아해요? 무슨 일 해요? 등)을 통해 유저의 스토리를 더 잘 알 수 있다
  2. 다른 유저와 상호작용할 재료가 많아진다

회원가입한 사람만 볼 수 있는 게시글 > 클럽멤버만 접근할 수 있는 게시글 > 자기소개 유도

이렇게 이중으로 resistration wall을 설정하는 것도 작은 성취에 누적을 도울 수 있는 것 같다. 회원가입하고, 흥미있는 글 있으면 보다가, 클럽 가입하고. 그리고 자기소개하면서 사람들이랑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4/ 말 맛이 좋은, 인간적인

그런데 위의 흐름을 잘 만들어내려면 기본적으로 커뮤니티가 보유한 콘텐츠가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휘양찬란한 글이라기 보다는,

  1. 말 맛이 좋은
  2. 인간적인

특히 말 맛이 좋은 콘텐츠를 읽다보면 '참, 재밌다!' 싶은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말 맛이 좋으면 읽기도 편하다!

뭔가 나는 이런 측면에서..

공오공 - 말맛이 좋아 공오공님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도 가입..

진양 - 도대체 몇 개의 논문이 녹아있는지 감도 안오지만 말 맛이 좋아 끝까지 정독하게 되는..

Tomi - 글 끝는 타이밍이 예술이신 분..

다운님 - 테크 인사이트를 얻으러 갔다 인문학적 고민까지 얻어올 수 있는 글이 많다!

이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그런 기분을 받곤 한다.


5/ 질문이 있습니다!

사실 이거 물어보고 싶어서 열심히 적어봤는데요..ㅋㅋ

저는 이런거에 매력을 느낍니다!

솔직하고, 헷갈리지 않고, 말 맛이 좋은

여러분들은 어떤 부분에서 다른 사람의 진정성을 느끼나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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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진정성을 담아내는 방법에 대해; 솔직하고, 분명하고, 말 맛이 좋은

"Ask app not to track" 요즘 아이폰에서 앱을 새로 설치하고 접속할 때마다 누르는 버튼이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인정보 = 서비스 이용료 라는 공식이 이제는 무의미해진 것 같다. 때문에 Customer Community가 그로스마케팅의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org 입장에서는 제약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영역에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니 좋은 대안인 셈이다. 또, 유저가 많을수록 업계를

https://minkyo-jung.ghost.io/p/c4788c52-b767-404e-b359-35d4234dbf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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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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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오! 각자가 가진 경험/문화적 자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회고하며 발견하는게 그래서 참 중요하겠다 싶네요.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다운님이 하신 말씀도 공감되고, 저는 일관된 사람한테 진정성을 느끼는 것 같아요. 진정성이 없으면 하나를 오래하지 못하니까요.

William Jung
William Jung

하나 오래하는 사람 너무 멋있죠! 없는 길 찾아가는 사람들일수록 더 멋있는 것 같아요

William Jung
William Jung

Micro-commitments 1. Read our story 2. Like a post 3. Introduce yourself 4. Answer one question 5. RSVP for one event 6. Ask one question from cmx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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