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될만한 발상?
독과점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독과점 시장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독과점 시장을 깨버릴 신박한 아이템이나 서비스가 없는 이상,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것 같다...
고 생각했지만!! 그냥 정면돌파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독과점 기업보다 더 싼 가격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지 않을까?
독과점 시장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배달 앱 시장이 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이 두 기업만 해도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독과점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박한 아이템을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만약 내가 배달 앱 시장으로 창업을 한다면 난 정면돌파를 선택할 것 같다.
자!! 실제로 창업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이 독과점 시장이라는 치열한 경기장에 새로운 선수를 올리기로 했다!
먼저 새로운 선수의 특징을 설정해야 한다.
우리는 가게한테서 받는 중개 수수료는 줄이고, 배달 대행사를 쓰지 않고 자체적으로 배달 시스템을 만들어서 배달료도 줄이는 방식을 통해 독과점 기업들보다 싸지만,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배민이랑 비슷한데 가격이 더 싼 배달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무조건 손해가 날 것이다. 지금 배민도 중개 수수료 많이 떼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업하면 무조건 손해를 볼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을 통해 독과점 기업들의 고객들을 빼올 수 있고, 독과점 기업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 새로운 선수를 만들었으니 홍보를 해야한다.
가게에겐 중개 수수료가 적다는 점을 강조하고, 고객들에겐 배달료가 싸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친듯이 홍보를 할 것이다.
중개 수수료도 싸고 배달료도 싸다고? 이 좋은 조건을 놓칠 고객이 어디있으랴.
독과점 기업의 고객들이 우리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몰려올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적어도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면 완벽한 조건을 갖춘 것이다.
독과점 시장이라는 링 안에 새로운 선수를 올려뒀으니, 이제 이 선수의 새 감독을 찾기만 하면 된다.
물론, 계속되는 적자를 감당하며 우리가 감독을 할 순 있겠지만, 우리는 스타트업 기업이고 이러한 적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보다 더 큰 기업에게 선수를 넘겨주는게 우리에게는 이득이다.
"우리는 벌써 점유율 20%를 차지했고, 식당과 고객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며 새 감독을 찾아나갈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감독을 구하고, 이때까지 우리가 본 적자를 모두 덮고도 남을 만한 인수 가격을 제안한다면,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적자가 산더미인 스타트업을 인수하려는 기업은 잘 없을 것이다.
점유율이 40%대를 찌르고 있지만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했다면, 이젠 돈을 벌어야 될 시간이다.
저렴했던 중개 수수료를 조금씩 올리고, 광고도 받기 시작하며 돈을 벌어야 한다.
산더미였던 적자를 조금씩 줄여서 인수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나가면 분명 우리 기업을 인수하려는 회사가 나올 것이다.
이때 회사를 팔아버리면 성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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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가 안좋아지면서 투자/소비가 줄어드니 Pricing이 정말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어요. https://future.com/podcasts/pricing-for-startups/ 요즘 다른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참고해 보셔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