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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hyeon Lee
Kanghyeon Lee ·

[링킹] 이렇게 시작해도 되는 걸까..?

Building in Public. @권도언 과 함께 하고 있는 스터디 '쿨피스'를 통해 처음 접한 개념. 너무 매력적인 슬로건이지만, 디스콰이엇에 올라오는 프로덕트에 비하면 지금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에 용기 내지 못했다. 하지만, 외롭게 고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조언과 피드백을 듣고 싶은 마음이 부끄러움을 이겼다.


Why Education?

고1 때, 내가 나중에 무슨 일을 하든 학교를 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 모두 교사인,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터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고민, 그리고 삶의 경험을 통해 다문화 교육, 장애아동 통합 교육, 교육의 개인화를 이룰 수 있는 학교의 모습을 꿈꾸게 되었다. ‘다시 학교를 만들다’ 라는 동아리를 운영하기도 했다. 대학 입시에서 사범대를 떨어졌다. 한국에서 학교를 지으려면 돈 많이 버는 기업가가 되거나 대형교회 목사님이 되어야 했고(미션스쿨) 신앙인이기는 하나 종교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스타트업 업계와 IT 산업을 알게 되면서 고민하던 교육의 문제를 ‘기술과 자본’으로 풀어내야 겠다고 생각했다.


링크 공유 한번으로 스터디를 만들어 주는 '링킹'

교육과 학습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각자의 방식대로 이끌어가는 창업자들 @김준형 @Junghyun Park Respect.

스트릿 패션을 정말 좋아하는 친한 친구랑 대화를 하면서, 자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이 옷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좋고 어느 정도 대화가 되기 시작해서 좋기는 한데, 자기가 그냥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이다 보니 그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주위 친구들 보다 관심이 Deep 하다 보니, SNS나 별도의 커뮤니티에 활동을 통해 그 니즈를 채우려는 것 같았다. 한 벌에 십몇만원을 주고 산 축구 유니폼만 50벌 넘게 있고, 매일 새벽 마다 일어나 축구를 보고, 카드뉴스 계정까지 운영할 정도로 축덕 이었던 나도 비슷한 아쉬움이 있었다.


내가 Deep하게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다양한 스터디들이 만들어지고 공유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용자를 유입 시키는 전략을 생각했다.


이미 그들은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있다.

조사를 하다 보니, 중요한 것을 놓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정 분야에 Deep하게 관심 있는 사람들은 보통 이미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네이버 카페, 동아리, 독서 모임 등)가 있다. 심지어 나도 그랬다. 거기를 이탈해서 우리가 만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접근을 바꿨다. 그 커뮤니티들을 이용해야겠다. 개발 공부를 하고 있는 파트너에게 "링크 공유 한번으로 스터디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해보자." 선언했다.


기술에 집착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놓치고 있었다.

프로토 타입을 빠르게 만들고 싶었다. 스터디 메이커가 입력한 데이터를 일정한 템플릿을 갖춘 디지털 홍보물로 바꾸는 알고리즘 개발이 목표였다. 문제는 우리 둘 다 바빴다. 그 친구는 방학 동안에 돈을 바짝 벌기 위해 과외를 3개씩 이나 했고, 나도 영어 학원 강사 일로 바빴다. 그 친구도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개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나는 재촉만 했던 것 같다. 내가 개발을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에 닥치는 대로 개발 공부도 해보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부트캠프도 참가했다. '과연 내가 잘하는 것을 하고 있는 걸까?' 라는 의문만 커졌다.

한 약속 자리에서 스타트업 카드뉴스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는 친구를 만난 "진짜 너는 뭐든지 쉽게 금방 만드는 것 같아. 되게 이상한(?)걸 꾸준히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라는 말을 했다. 이해가 안 갔다. 나는 지금 뭐 만든 것이 없어서 고민인데...그러던 중, 패스트아시아의 박지웅 대표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너가 할 수 없는 일을 팀원에게 떠넘기지는 말아라." (정확한 워딩이 기억이 안 난다.) 개발 공부하는 친구가 뙁! 하고 만들어주기를 바랬던 것 같다. 전략을 바꿨다. 내가 직접 하자. 진짜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지 테스트 해보자. 기술이 필요할 것 같은 곳에 일단 나의 공수를 투입하자. 실험을 해보자. 쿨피스를 통해 열심히 공부한 AB180의 지식을 직접 써보자!



혼자 하니, 외롭다. Building in Public.

일주일 동안 부족한 솜씨로 이것 저것 만들었습니다. 미완성의 랜딩 페이지. 간신히 문서화 시킨 어설픈 비즈니스 deck. 이 담겨 있는 노션 페이지를 공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더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노션 페이지도 한번 보시고 관련해서 다양한 인사이트나 경험, 조언,제안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새학기가 시작 되기 전에, 늦어도 8월 말까지는 프로젝트를 온보딩 하기 위해 부스팅 중입니다😁

https://bit.ly/3AeaLqZ  (랜딩페이지 초안)

다음 메이커로그에는 링킹의 BM을 생각해 낸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쿨피스

쿨한 PM/PO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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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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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훈
함정훈

안녕하세요 !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모임, 사이드 스터디라는 시장을 타겟하는 것으로 이해했어요. 이 시장이 상당히 핫한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링킹이라는 프로덕트는 다른 프로덕트보다 특별한 핵심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어떤 핵심가치가 있을까요 ?

Kanghyeon Lee
Kanghyeon Lee

긴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링킹이라는 프로덕트의 핵심 가치는 '네트워킹과 확장성' 이에요. 특정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스터디 라는 매개를 통해 연결시키고 그 안에서 커뮤니티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 환경 조성을 위한 방식에서는 '확장성'을 많이 고려했어요. 기존의 프로덕트들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을 한다면, 링킹은 정말 마이너틱한 영역까지 스터디 메이커가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싶어요.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디씨인사이드에 있는 다양하고 수많은 갤러리들과 같은 스터디/커뮤니티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에요. 그것이 교육의 개인화에 기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중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답이 되었을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