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를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회 초년생들 대상으로 일종의 멘토링 같은 요청이 왔었다.
직군이 개발, 마케팅, 기획등 다양해서 한 분야에 대한 얘기도 하기 애매했다.
어떤 얘기를 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기본적으로 겪는 업무 프로세스에서 어떤걸 더 챙기면 좋을지를 준비해보았다.
(아마도 기본적인) 업무 프로세스
- 해야 할 일이 생긴다.
- 유관자들끼리 모여서 일을 진행한다.
-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열심히 작업을 한다.
- 잘 마무리한다.
나름 아주 기본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생각해보았다.
만약 위 업무 프로세스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어떤걸 좀 더 신경쓰면 좋을까?
해야할 일이 생겼으면 '왜' 를 생각해본다.
일이 생긴다면 내가 맡은 일만 잘 하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그 일을 왜 하게 되었으며, 지금 하려는 작업으로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건지를 아는 것이다.
예전에는 다른 직군보다 개발자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A라는 기능을 만들어야 한다면 그 기능을 아주 멋지게 만들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최근에 만나는 개발자들은 다행히 '왜' 만들어야 하는지를 항상 궁금해했다.
'왜'를 생각하면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각자가 고민의 대상과 목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고민을 나누면 작업이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확장성을 가지게 된다.
일이 끝난 후에는 학습점을 만들 수가 있다.
하나의 작업은 보통 그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변형해서 다시 시도해볼 수도 있고 결과가 좋다면 더 디벨롭 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일을 하는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부분이 잘 공유가 안될때가 있다.
그럴땐 물어보자.
'너무 바빠 보여서 물어보지 못했다.' 라는 얘기를 종종 듣는데 그건 말해줄 사람의 고민이 되어야 한다.
정말 바쁘면 몇시간 뒤나 내일 얘기해주겠다라는 말을 하거나 참조할 만한 문서를 건네줄 것이다.
물어보는 사람이 물어볼 타이밍을 고민해서는 안된다.
유관자들끼리 모여서 일을 할 때는 나의 장점을 생각해보자.
하나의 일을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관자들이 모여서 일을 진행한다.
함께 협업할 때에는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
협업이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능력들이 아주 많다.
누군가의 전문 지식, 누군가의 업무 조정 능력, 누군가의 서비스에 대한 이해, 누군가의 기록 등등등...
이런 스킬들을 누구나 다 가지길 원하지만 한 사람이 이 모든 역량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그럴땐 내가 잘하는게 뭔지 생각해보자.
그 장점이 점점 사람들에게 돋보이게 된다면 그 사람은 팀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된다.
팀에서 나를 찾거나 신뢰하는 상황이 오고 간단한 내부 세미나부터 외부 강연 요청에 대한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게 커리어가 성장되고 관리가 되는 것 같다.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 잘 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저의 생각, 눈높이도 같이 변화되고 있으며 유저를 잘 알기 위한 방법이나 툴도 많이 나오고 있다.
내가 처음 공부하던 베이직이나 그렇게 좋아하던 jQuery는 지금에선 잘 쓰이지 않는다.
마케팅믹스도 처음 공부했을땐 4P였지만 지금은 다들 7P로 하는 것 같다.
스마트폰이 나오고 클라우드가 활발하기 시작한지는 약 10년이 되었고
조만간 GA3는 종료가 되고 SQL은 모든 직군이 쓰는 기술이 되었다.
지금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나오면서 또 한 번 세상의 판도가 바뀌었다.
그래서 계속 공부를 해야한다.
일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회고하고 학습점을 찾아보자
하나의 일을 끝내고 돌아보면 누구나 잘한 점과 못한 점이 있을 것이다.
내가 다음에 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잘한 부분을 더 잘하고 못한 점을 줄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같이 모여 회고를 하는게 중요하다.
물론 회고를 안해도 잘할 수 있다.
하지만 성장의 폭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회고를 안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특히 유관자들끼리 회고를 하면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알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고민도 알 수 있다.
그래서 꼭 다같이 회고를 하는걸 추천한다.
여기까지가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을 것들이었다.
만약 여기서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을게 있다면 나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 네트워크, 자기관리를 추가하고 싶다.
특히 자기관리 측면으로 나를 너무 갈아넣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국엔 안좋은 영향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하고 챙기기 어렵다면 딱 하나만이라도 신경쓰라고 하고 싶다.
그건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고민' 을 많이 하는 것이다.
왜를 생각하는 것도 장점을 생각하는 것도 공부를 하고 회고도 일종의 다 '고민' 이다.
그 고민이 스스로를 크게 성장시켜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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