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yeah or no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넘칠 것이라고 생각된다.
'와,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하고 싶고 다음 주에는 여기도 가봐야하고..'
나도 그런 편이고 나의 Todo List의 아이템은 어느덧 몇백개가 넘어가버렸다..
최근에 4,000 Weeks 책을 읽게 됐는데, 저자는 현실을 직시라고 말한다.
인생은 짧다. 4,000주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절대 모든 걸 할 수 없다.
맞는 말이다. 하나의 Yes를 할 때마다 수많은 다른 선택지에 No를 하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No를 잘해서 내가 정말 Yes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 아껴둬야한다.
이게 말처럼 쉬우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1. 우선 제안을 해주는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2. 실제로 꽤나 매력적인 제안인 경우가 많으며
3. 이번에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느껴지기도한다.
또한, No를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제안을 해준 사람은 더 이상 물어보지 않게된다.
그래서 상대방 기분을 충분히 배려해주며 우아하게 No를 잘하는 스킬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No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 나에게 No를 했던 케이스를 떠올려보고자한다.
1. 번복하기 - 담백하게 먼저 본론부터 말한 후, 상황 설명하며 충분히 미안한 마음 표현하기
이건 Yes를 했다가 No를 한 경우인데, 우선 담백하게 "이러이러해서 안될 거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 이런 상황이 나왔는지 설명을 하면서 번거롭게 만들어서 무척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한다.
사실 이건 번복했기 때문에 말하기 정말 어려운 케이스인데, 충분히 상황을 설명하고 미안함까지 전달하면 사실 이해를 못해줄 사람은 없다. 다만, 최대한 빠르게 말을 해서 상대방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2. 초대 거절하기 -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다음에 꼭 다시 말해달라고 하기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가고 싶은데 이번에는 못갈 거 같네요. 다음에 꼭 불러주세요!"
이 말이 정말 듣기 좋았던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니,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그 말에 진심이 담겨있느냐가 더 중요했던 것 같다.
그 사람이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나를 존중한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어떤 거절이든 좋게 들린다.
내가 좋아하는 창업가이자 작가 Derek Sivers는 "Hell yeah, or no"(졸라 좋아! 아니면 안해)의 원칙을 갖고 산다고한다.
어짜피 내가 100% 몰입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면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로 나오며, 애초에 안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어쩌면 No라고 해줌으로써 서로 윈윈하는 것이다.
Hell yeah or No
이 심플하면서 어려운 원칙을 지켜, 4,000주를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방식으로 잘 써보도록 노력해보자.
여러분들은 특히 거절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나요?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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