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희망 프로젝트, daily 기록 #4
🌟 목표 메시지/후원금 현황 (2024년 1월 2일 00:00 기준)
누적 메시지 : 4개 (+0)
누적 후원금 : 3,001원 (+0)
1차 릴리즈(12월 13일) 후, 2주 동안 내 스스로가 멈춰 있다고 느꼈다. 그 당시 나는 조급함+두려움+막막함 속에서 한 발짝도 못 내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돌아보니, 그 기간이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2주 동안 + 12월 30일 오전"까지의 회고와 깨달음이다.
문제 - 원인 - 방법
문제
계획 세우는 게 잘 안 됨
원인
너무 복잡하게 시작함
너무 깊게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함
시작부터 부담감이 큼
방법
1 : 이걸 인정하고 고칠지?
2 : 이런 성격에 맞는 다른 방향을 찾을지?
대신, 융통성 있게 바로바로 수정하거나 대처는 잘 함
근데, "잘 하려면" 계속 다양하게 많은 것을 찾아보고 준비해야 함
3 : 러프하게 세워두고 그 안의 것들은 조정 가능하게끔
문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게 무서움
지지부진함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정말 정말 잘 안 됨
저번 주 갑자기 급 다운돼서, 멈춰버린 것 같은 느낌 + 그에 대해 팀원의 피드백 ("죽은 프로젝트가 되어버릴 수 있다") → 혼자서 고민만 함
원인
사람들이 실망할까봐 (팀원들이, 이 프로젝트를 아는 사람들이)
특히 그 다음은 더 임팩트 있는 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
무서워서
두려워서
그래서 계속 익숙한 것만 함
방법
부족한 걸 보여야 사람들이 도와줌
솔직하게 오픈하기, 시행착오까지 다 오픈하기
내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방법 (10kg를 뺌) : 일단 시작함 - 그냥 계속 함 - 속도가 붙음 - 운동은 귀찮더라도 살이 빠지는 느낌이 즐거움 - 계속 하게 됨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니까, 다시 살이 쪄도 금방 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음 (여태까지 2번 성공함)
문제
상황 정리와 해야할 것들에 대한 정리가 잘 안 됨
특히 우선순위 정리가 안 됨
원인
일단 쏟고 보는 게 안 됨
정리 틀부터 시간 들여 만들어 놓고 시작함
하..이 꼼꼼함..?
방법
일단 해 보기
문제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 시작이 잘 안 됨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다면, 그 전에 엄청 주저주저 함
그러다가 스타트 하는 시간이 지연됨
원인
완벽한 출발에 대한 강박을 아직 깨고 있는 중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방법
뭐라도 시작해야 함
처음부터 옳은 방향인지 재고 있기보다는, 계속 움직여야 함 + 그러면서 방향 감각을 찾아갔어야 함
문제
수동적이었음
해야할 게 명확히 보이거나 결과가 명확히 그려져야 그에 따라 척척 진행 시키는 건 나름 함
근데, 해보지 않는 것 + 결과를 모르겠는 것은 '사람'을 의지함 (사람은 스타트업 창업 지인)
그 '사람'이 바쁘면, 그 다음 단계 앞에 혼자 주저하고 있음
원인
실패에 대한 기회비용이 클까봐
정답이 하나라고 생각함
방법
정답은 없다.
애초에 이 길에, 정해진 답은 없다.
하면서 가능한 것들을 찾아가는 것 + 가능하게끔 만들어 가는 것
결국은 내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함
능동적으로 직접 찾아 나서기
너무 조급해 하지 않기 + 그래도 계속 움직이기
💡깨달음
내 MBTI는 'S'가 들어간다. 그래서, 각 잡고 아이디어 내려고 할 때 잘 안 된다. 전에 KPI 측정을 위한 버튼을 넣기 위해 어떤 워딩이 좋을까 아이디에이션 하는데 진짜 끙끙댔던 기억이 난다.
이 모습을 보던 팀원이 "현실적인지를 먼저 따지는 S 성향의 사람들은 아이디어 막 내는 건 N보다 힘들어 한다. 그 대신, 나온 아이디어에 대해 임팩트 점수를 부여하고 우선순위 매기는 건 반대로 N보다 잘 해낸다."라고 했다.
위에 적은 회고들은 2주 동안 문득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적은 것들을 정리한 거다.
방법을 찾았다. 그에 앞서 원인을 찾았다.
상황 : 각 잡고 아이디에이션 하는 게 안 됨
원인 : 현실성 고민 + 잘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이 앞섬
방법 :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환경 만들기
걸어 다니면서 문득 문득 떠오를 때마다 기록
아이디어가 정말 잘 떠오를 때 (그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다)
그냥 걸어갈 때
사우나 탕에 몸 담그고 있을 때
자유 수영할 때
=> 아..그냥 각 잡고 시작한 상황이 아닐 때인 것 같다. (뇌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을 때)
근데 전제는, 그 고민을 계속 머릿속에 갖고 있어야 함
아무튼, 이 당시 (2주 동안 왠지 모르는 두려움 + 조급함 + 막막함에 있었을 때) 내게 필요했던 건
내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얘기했을 때, 이 프로젝트의 관점에서 평가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우리 프로젝트가 잘 해 왔고, 잘 가고 있다는 말 한 마디가 필요했고
결코 그냥 멈춰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깨달음이 필요했다.
근데 이 또한 내가 뭐라도 움직이고 + 뭐라도 찾고, 결국은 내가 스스로 해내야 했던 문제였던 것 같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오래 걸리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묵묵히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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