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힐클래스 로그 1. How to make a Product
[Hidden Story]
힐니스북 팀원은 올해 힐클래스(근골격계 통증 맞춤 솔루션)를 출시하고 4월에는 키성장 힐클래스 제작에 들어갔다. 힐니스북 팀원은 바쁘게 돌아가는데, 앱은 정체된 것만 같은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표님께서 다시 브런치를 시작하면, 아니면 디스콰이엇이라도 해보면 어떤지 물어보셨다. 그저 상황에 쫓겨 기록의 중요성을 놓치고 있던 찰나, 다시 글로 힐니스북 팀원들의 스토리를 담아보기로 했다.
키성장 힐클래스 로그는 어디까지나 메이킹 로그이지 결과값을 자랑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힐니스북 팀원이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길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야기의 끝이 멋진 결과일 수도 실패일 수도 또 다른 러닝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읽고 우리의 비전과 미션에 공감 아니, 그저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응원까지 해주시면 감사의 절을 ㅎㅎ)
물리치료사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왜 무에서 유를 창조하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근골격계 통증을 해소해 주는 서비스가 과연 이전에 없었을까? 사실 1타가 없었을 뿐 그전에도 존재는 하고 있었다. 물리치료사분들의 지지를 업어 힐클래스를 무럭무럭 성장시키고 싶었던 올해 1,2월 뜻하지 않던 타격을 맞이했다. 그건 바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읽지 않았으면 좋았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리치료사가 우리에게 중요한 asset 이듯, 우리도 그들의 직장과 일상을 지켜줘야 하기에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힐클래스는 근골격계 통증을 물리치료사 출신 힐쌤들이 1:1로 통증을 듣고, 이해하며 일상생활에서 통증 감소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종의 "온라인 클래스"이었다.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더 다듬고 우리에게 fit 하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게 되었다. #키성장 힐클래스
[Story Begins]
내가 가진 퍼즐 한 조각은 어느 시장에 fit 하는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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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고 해도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에셋은 똑같기에 우리가 줄 수 있는 것과 시장에서 원하고 있는 것(실제로 구매의사가 있는 것 포함)에 겹치는 포인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 힐니스북 팀원의 에셋은 물리치료사이다. 우리가 가진 '물리치료사'가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물리치료사 = 근골격계 통증 지식, 물리치료, 맞춤 운동 & 운동치료, 자세 교정, 자세 측정
이 중 물리치료와 운동 치료는 지우고 다시 보자.
물리치료사 = 근골격계 통증 지식, 맞춤 운동, 자세 교정, 자세 측정
힐니스북 팀원이 본 물리치료사가 줄 수 있는 서비스는" 운동과 올바른 자세로 이룰 수 있는 무언가"라고 판단을 하였다. 이 에셋을 머리에 탑재한 뒤 어디에 팔 수 있는지 시장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찾은 시장은 바로 [성장 시장]이었다.
이건 90년생 마케터인 나도 공감하는 이야기지만, 부모 특히 엄마들은 아이들의 키에 예민하다. 우리 동네 엄마들은 여자 아이가 초경이 시작하면 키가 멈추기 때문에 초경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율무를 먹이기도 했다. (율무가 실제로 조선시대에서는 자연피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뿐 아니라 남자아이의 경우에도 키가 평균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다고 한다. 오죽하면 초등학생이 많이 하는 3종 세트 중 첫번째가 성장주사라고 할 정도이니.. 성장의 니즈는 여전히 대단했다.
성장에 대한 니즈는 점점 높아지고, 성장에 사용되는 금액 또한 매년 높아진다고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 성장에 좋은 건기식 등 매년 시장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기서 찾은 fun fact는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저신장 환자는 23%가 늘었다고 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관심도도 늘고 키를 크게 하기 위한 다양한 약 구매도 늘었는데 저신장이 늘었다니. 힐니스북 팀은 아이들의 저신장의 원인을 '공부'로 가설했다.
공부를 시작하는 나이가 5살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낮아졌고, 척추측만증 환자의 40%가 10대일 만큼 소아청소년의 척추 건강에 대한 자료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쉽게 말해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쉬는 시간에도 핸드폰에 패드에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보니 거북목, 허리 말림 등의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자세 불균형은 성장 호르몬에 방해해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키보다 덜 크게 된다고 한다. 더 나아가 나쁜 자세로 인해 본인의 키보다 더 작아 보이니 '여기다' 싶었다. #유레카의순간
물리치료사가 줄 수 있는 자세교정과 맞춤 운동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최대한으로 도와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조사해 본 결과 맞춤 운동으로 인한 성장 호르몬 분비는 24~45배라고 하고 자세가 구부정하면 전체적인 척추의 밸런스가 깨져 성장에 가장 중요한 성장판이 많이 분포돼 있는 골반과 무릎에 정상적인 자극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키도 잘 크지 않아 성장의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고 한다.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도, 소비자의 언맷니즈도, 이를 통해 우리가 줄 수 있는 서비스까지 찾았으니 Proudct의 shape은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았다. 이젠 어떻게 디벨롭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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