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
개발 관점 history
"ThirdEyE"
한 15년 전 SI 개발자로 일할 때, 우리 PM과 고객이 통계 메뉴를 더 만들 수 있니 없니로 실갱이 하는 것을 보고 당시 1년 경력자였던 나부랭이가 과감하게 말했다. "일주일만 시간 주세요. 다 되는거 만들어 드릴게요!" 그 후로 일주일에 2시간만 일해도 고급개발자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
"Bullnabi CRUD"
데이터를 가공해서 원하는데로 분석하는 통계 툴은 그나마 심플하기도 하고 어느 사이트에 가도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CRUD(데이터 입출력)도 사실 따지고 보면 열손가락 안의 케이스가 전부였고, DB 설계하는 분을 유심히 보니 UI를 대충 짐작하며 ERD를 그리는게 보였고 결국 DB와 UI가 일맥상통하는 관계성을 가지고 있다는게 정리가 됐다.
일을 관두고 2개월 간 커피숍에서 개발했다. 완벽한 코딩 - 그때 스스로 알았다. 이것보다 완벽할 수 없고 미래의 나도 지금만큼 할 수 없을거라고 ㅋㅋ
"홍실장"
홍보실장을 줄인 광고 플랫폼이었다. 당시 페이스북이 유행하기 시작할 때였는데 페이스북SDK로 개발을 해 놨더니 페이스북의 바이럴 효과가 잘 맞아떨어져서 유저가 일주일만에 너무 많이 생겼다. 감당 안되는 리워드와 보안 이슈로 일주일만에 카드빚만 남기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DisCo"
대용량 데이터 이관하는데 그 양이 엄청 많았다. 나중에 암호화 방식, 이관 방식이 크게 바뀔게 눈에 보여서 자동화 툴을 만들었다. 실제로 다 동작하게 만들어 둬서 바뀌더라도 옵션만 탁 바꿔서 일을 처리했다. 윗분들은 내가 놀고 있는게 꼴 보기 싫었는지 일이 없어도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해서 성능개선 작업을 했는데 반나절 걸리던 속도를 2분까지 줄이기도 했다.
"슈퍼개발자K"
우연히 개발자 대회에 나가게 됐다. "개발자 칼퇴 프로젝트, 불나비"라는 타이틀로 우승을 했고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재미없는 개발자 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비타민 - 포털 순위 조작"
슈퍼개발자 우승자를 보고 연락했다는 광고 회사 대표님과 이런거 있으면 좋겠는데 라고 해서 재미있겠다 싶어 만들어 봤다. 어떤 키워드도 비타민(프로그램)을 먹이면 도배할 수 있었고 이걸로 광고 회사에 납품도 하고 장어집도 2개 오픈했다.
"인스타 조작"
팔로우만 늘리고 싶어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잘 먹혔다. 재밌어서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cars" 같은 제일 센 태그에도 내 사진으로 도배할 수 있었다.
"독수리"
택시 기사님들이 콜 수락하는 방식이 너무하다 느껴 여러 조건에 따라 자동 수락하는 앱을 만들어서 몇 분 쓰게 해줬다. 2년쯤 지나니 뉴스에 불법 프로그램들이 판치고 있다고 나와서 얼른 서비스 중지시켰다.
"스타트업"
한창 이상한 프로그램으로 빠지다가 정말 가슴뛰는 것을 발견했다. 스타트업! 세상에 궁금한게 많기도 했고 양지로 나가고 싶어서 시작했다. 그리고 4번의 팀 해체, 6개 서비스에 도전하는 2~3년 사이 돈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홈리스, 폰리스 생활을 하며 어떻게든 버티고 도전했는데 안될수록 이상한 미션같은게 생겼다. 이거 내가 해내서 개발자들에게 또 일반인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좋은 학교 안나와도, 돈도 없고 뭐도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그런거..
"오마이앱"
어느날 어떤 스타트업 대표님이 "야 너는 어떻게 그렇게 실패를 하면서도 계속 하냐? 미션 이런거 말고 현실적으로 안되는거 아냐?"
그때 알았다. 10몇년 전부터 만들어놓은 프로그램 자동화 툴, 어떤 아이디어도 1~2주 만에 만들어서 서비스할 수 있었던 그게 있어서였구나. 팀해체를 그렇게 겪었어도 계속 자리를 지켜주던 유일한 팀원과 하루만에 결정하고 오마이앱을 그려나갔다.
아.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았다. 재미있었다. 말도 안된다는 말은 원래부터 항상 듣던터라 신경 안썼다. 커피 살 돈도 없는데 합류한 팀원부터 시작해서 지금 15명의 팀원들이 각자의 것을 포기하고 여전히 달려가고 있다.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멋있게 앱 만들기, 노코드 기반 앱 빌더 오마이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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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꾸러기 데렉의 무한도전
무한~ 도전~
성공만 하던 저를 만나셨네요.
드디어~ ㅎㅎㅎ
"도전"을 의인화한다면 "김경하"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 사실 무조건 되는것만 하기때문에 도전은 아닐지도😎
👍👍👍👍👍
🙏🙏🙏🙏🙏
데렉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 지환님은 정말 큰 사람이 될것 같아요 두고 보세요
경하님의 인터뷰 중간 내용에 이런 것들이 있었군요. 정말 멋져요. 큰 영감과 자극이 됩니다!
종한님 보고 많이 자극 받습니다🔫🔫
재미없는 것을 싫어하시는 게 정말 ENTP다우세요..! 저희 개발자 친구도 ENTP라 익숙하네요😄
오 entp ㅋㅋㅋ 제가 아이디어 내서 우리 예인님이 만든 ENTP 앱도 있답니다🔫🔫
좋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안녕하세요! 유니티 개발 관심가네요👏
듣기만 하던 내용을 이렇게 글로 적어주신걸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대표님 ㅋㅋ 대표님, 그리고 오마이앱의 도전을 위해 cheers 🍷
에엥 댓글 단게 없어짐 ㅜ
앞으로는 또 얼마나 재밌는 일이 생길까여ㅎ
그러게요 한국이 스타트업으로 미국 이기는 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정말 너무 멋지십니다!
대표님~ 먼저 날아가시고 우리도 곧 따라 가겠습니다🔫🔫
정상에서 보시죠!!! 🔥🔥
이제 너 손에 달렸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