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가 업무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규제를 어겼던 이유
저는 SNS를 하다보면 가끔 이런 형식의 문구를 봅니다.
OO 모르면 마케터는 시장에서 쓸모 없다.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하는 OOO
※ (특정 기업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당 카피를 매우 싫어합니다. 마케터에게 도대체 요구하는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스갯소리로 A(에...) E(이것도 제가 해야죠...) 라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하면서도 '이거까지 해야되나' 현타(?)가 들긴 합니다. 그렇지만 현업에 있는 입장으로서, 결국에는 할 수 밖에 없죠.
지금 부터 말씀 드릴 영역도 '이거 까지 내가 해야되나?'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의외로 마케터가 알아야 하더라구요. 바로 개인정보의 영역인데요.
대학을 졸업하고 마케터로 첫 사회생활을 할 때 선배를 도와 설문폼을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 처음 제작자의 관점에서 동의서를 작성하려니 머리가 새까매졌습니다.
저는 이때 선배가 말씀하신 대답이 충격이었습니다.
전에 만들어놨던 설문조사 복붙해서 수정해!
당시의 기억을 돌이켜보면, "이거 법이랑 관련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딘가 잘못된 것 같은데, 그 '어딘가'를 몰랐었죠. 이후에 개인정보 규제를 공부하다 보니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벤트 참여 업무가 모두 개인정보 규제에 부딪힌다는 걸 알았습니다.
내가 수집하려는 개인정보에 따라 동의서가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가 만능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개인정보를 수집하느냐에 따라서, 필요한 동의서가 제각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이벤트를 볼 때 동의서를 주의 깊게 살펴봤습니다. 여전히 많은 동의서에 개인정보 규제 위반의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또한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때 단계별로 개인정보 규제 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를 공부하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개인정보 규제를 어겼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계기였는데요.
개인정보 규제, 공부하지 마세요.
이 때쯤이면 제가 개인정보 규제를 공부했으니, 다른 분들도 개인정보 규제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죠?
저는 다른 마케터 선·후배님한테 개인정보 규제를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회가 마케터에게 요구하는 영역이 얼마나 많은데 개인정보까지 공부해야 하나요?
다만,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개인정보 규제를 어기면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개인정보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서 개인정보에 대한 과징금이나 과태료 등 불이익이 커지는 추세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정보 관련 콘텐츠를 심심할 때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여러 콘텐츠를 읽다보니 흐름을 알게 되었고, 법을 배우지 않아도 실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음 아래에 선후배님들을 위한 콘텐츠를 추천드릴게요.
지금 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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