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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oo__ Kim
Minsoo__ Kim ·

'브레인 포그' 진단을 받고 떠오른것

최근 '브레인 포그'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창업가의 정신 건강과 마음가짐에 대해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참 낙관적인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독점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것입니다.
내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 어느 분야든 독점이 가능하고, 문어발식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죠.

그때는 항상 내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1등이 아니더라도 학교 성적이나 다른 취미 분야에서의 업적을 떠올리며 적어도 B+의 결과물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허니문이 끝나자, 어느덧 사업을 설명하는 방향은 욕을 먹지 않도록 방어하고 안정적인 것, 남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 좌지우지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존하고 싶어서 IR 컨설팅도 받아보고, 전략 컨설팅도 공부해보고, 피드백도 받아보고, 리뷰도 받아보는 등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던 것 같습니다. 살아남고 싶었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제가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돌이켜보면, 부족함에 갈증을 느껴 채워넣었던 것은 '생존에 대한 걱정'에서 나온 불안감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이었지, '승리를 위한 본질'을 채우려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항상 고객을 바라봐야 한다고 남들에게 말하면서도, 정작 저는 실패의 반복이 두려워 그 본질을 마주하지 못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브레인 포그' 치료를 받으며 스트레스의 질과 방향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갇히지 않고, 처음부터 1등을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스트레스의 카테고리를 피벗해보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고 했던가요?
당장 오늘을 내일을 위한 거울로 삼아 임하며, 새로운 낙관적인 미래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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