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인공지능을 통해 최대 번영을 이루도록
1/ Introduction
팍스 휴마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 주환님
안녕하세요, 텍스트 RPG 게임 라스토리아를 시작으로 LLM을 활용한 제품을 미친듯이 찍어내고 있는 팍스 휴마나입니다. 최근에는 메이커의 생산성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Veclix를 만들고 있어요.
로마 제국의 황금기를 '팍스 로마나'라고 부르는데요, 저희는 인류가 인공지능을 통해 최대 번영을 이루자는 뜻으로 팍스 휴마나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원래 화장실 청소 스타트업을 했었다고요?
﹡ 지성님
네, 맞아요. 원래 주환님과 저는 다른 팀에서 화장실 청소 스타트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점점 스타트업 시장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느껴서 당장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보자는 생각에 주환님과 둘이 팀을 나와 창업을 했습니다.
﹡ 주환님
그래서 가장 먼저 코딩학원 사업을 시작해보려고 했어요. 이유는 간단했는데, 저희는 모두 개발자 출신이기 때문에 가진 자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청소년 여름 코딩 캠프를 기획하고 있는 저를 보니 이 사업이 너무 재미없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LLM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코딩 학원을 그만두고 LLM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어요.
첫 제품인 라스토리아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죠
라스토리아
﹡ 주환님
맞아요. 라스토리아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무한적으로 스토리가 생상되는 텍스트 RPG 게임이에요. 개발기간은 2주 정도 걸렸고, 저와 지성님 둘이서 만든 제품입니다. 특히 라스토리아를 런칭한 다음에 개발자 분들의 연락을 정말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기능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선택지에 따라 매번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게 신선하기는한데,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였어요. 기승전결이 아예 없거나, 이야기가 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세계관 없이는 게임을 이어나가는게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텍스트 기반의 명확한 세계관을 LLM에 넣고 그 안에서 스토리를 생성하면 훨씬 낫겠다는 생각으로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터)나 여자친구 챗봇 같은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 Team
처음에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새벽 6시의 사무실 모습
﹡ 민기님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성님과 주환님이 처음 팀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원래 전 내이루리와 멋사에서 개발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퇴사를 했습니다. 사실 퇴사 직후에 팀 합류 제의도 받기는 했지만 전부 다 끌리지는 제안들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라스토리아를 보고 나서 이 팀은 LLM 시장에서 정말 빠르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슴이 뛰더라고요. 그때 마침 주환님과 커피챗을 할 기회가 생겼고, 이렇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주환님
이런 식으로 다들 LLM에 미쳐있는 개발자/창업가다 보니 재미있는 일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지금 입주해있는 고려대 창업지원단 공간의 회의실을 예약해 일 하다 밤을 샌 적이 있었어요. 다음 날 오전에 회의실을 예약한 분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침낭에 누워있는 저희 팀원들을 보고 깜짝 놀라 다시 나간 적도 있어요.
그만큼 LLM으로 제품 만드는 것을 너무 재밌어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지금은 프라이빗 오피스로 이사했고, 이곳에서 잠과 식사를 하며 개발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협업도 정말 잘 일어나는 편이에요. 서로 많은 소통을 하지 않아도 무슨 일을 해야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거든요. 이런 면에서는 정말 멋진 팀인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플랭크 자세로 데일리 스크럼을 하기도 합니다.
일어나자마자 하는 데일리 스크럼, 사무실 숙식현장
3/ Product
지금은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나요?
Veclix MVP
﹡ 지성님
사실 저희가 지금까지 LLM 제품을 굉장히 빠르게 찍어오면서 노하우도 많이 쌓이고 싸이클에 대한 이해도 생겼지만 한편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리소스를 최대한 줄여보고 싶다는 니즈가 늘 있더라고요. 그러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LLM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SaaS를 개발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Veclix입니다.
Veclix는 비개발자도 노코드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툴이에요. 여기서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특정 환경 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저의 구글 시트를 들어가볼 수도 있는거고, 스스로 구글링을 해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일반인들에게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모두가 코딩에 능숙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디스콰이엇에 계신 메이커분들은 에이전트를 활용하셨을 때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거예요.
정말 잘 작동하는 에이전트들이 많아지면 일반대중이 에이전트를 구매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까지도 꿈꾸고 있어요.
제품 검증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
﹡ 민기님
우선 기존에 검증이 필요했던 부분은 에이전트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기 위해 다양한 툴을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지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조코딩님의 해커톤을 통해 이런 부분을 검증했는데요, 당시에 원티드 API를 활용해 구직자를 위한 에이전트를 만들었습니다. 구직자 디스코드를 통해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에이전트는 유저의 프로파일을 분석해 적합한 직무들을 취합, 보고서까지 작성해주는 제품이었어요.
당시의 해커톤을 통해 우선 Veclix의 초안을 빠르게 그려낼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전보다 더 빠른 소통을 통해 더 빠른 제품 개발을 유연하게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전반적인 팀의 능력치가 올라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요즘 요즘 가지고 있는 고민도 있나요?
﹡ 주환님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간이 기본적인 업무의 틀만 잡아줘도 에이전트가 무리없이 목표를 완수하는가’에 대해 검증하는 단계였어요. 과연 쓸만한 퀄리티의 작업 결과물이 나오는가에 대한 문제였던거죠. 그런데 얼마 전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내부검을 통해 확인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에이전트라는 개념을 유저들에게 더 쉽게 전달하고 사용하게끔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낯선 개념이니까요. 우선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어내고 UX를 잘 구축해내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정보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저희는 모든 SNS를 AI 관련 뉴스로 설정해놓고 지내고 있습니다. 밥 먹을 때는 당연하고, 화장실에 갈 때도 AI 관련 소식만 보고 있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글로벌 LLM 시장의 최전선에서 가장 빠르게 정보를 흡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LLM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게 느린 것 같아요.
앞으로의 Veclix. Akiflow에 AI Agent가 삽입된 듯한 모습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LLM 시장을 리드하고 싶어요. 가장 빠르고 프로덕트를 잘 만드는 팀이 되는거죠.
사실 지금까지 저희 팀은 개발자로서 ‘우리가 만들 때 재미있는가’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LLM 기술에 매료되었고, 사고방식도 기술 중심으로 일어났어요. 결국 프로덕트에서 정말 중요한 고객을 많이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저희가 좋아하는 ‘이 기술’을 가지고 고객의 어떤 문제를 풀지, 어떻게 고객을 더 만날지 집중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와 같이 LLM 기술을 사랑하고 멋진 프로덕트를 만들고 계신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함께 교류하고 많이 배우면서 이 시장 전체를 같이 키우고 싶어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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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환 Felix @백민기 @김지성 진짜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에요.
이름에 걸맞는 프로덕트를 선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혹시 디스콰이엇도 플랭크 스크럼 하시나요?!
수면 요가 미팅 관심있습니다.
불필요한 미팅 시간을 감축하고 싶으시다면, 플랭크 미팅 강력 추천합니다!👍
저희 팀을 너무 멋지게 담아주신 요한님과 민교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멋진 팀들 인터뷰 보면서 동경했었는데 영광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디스콰이엇에 계신 LLM 씬에도 더 기여하고 싶어요.
조코딩 해커톤 1등 hireview 만드신 팀인가요? 잘봤습니다!
아 조코딩 해커톤은 예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