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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김동호 ·

[유저 리서치] 1년동안 리서치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느낀 리서치의 문제점

안녕하세요. 작년 1년동안 '커뮤니티형 리서치 플랫폼, SurBay'라는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초보 메이커이자 예비창업팀으로 활동을 했고,

올해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디스콰이엇 프로눈팅러입니다.


작년 하반기쯤 디스콰이엇에 가입하고, 페이스북과 오카방 등 다양한 곳에서 훌륭하신 메이커분들의 프로덕트와 대화를 지켜만 보고 있다가 이번에 메이커챌린지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경험도 실력도 부족한데 스케줄이 항상 잘 맞지 않아 그것들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세션에도 참석을 하지 못해 항상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고,

메이커로그를 쓰기에도 아직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챌린지 기간동안 눈치만 보다가 끝날 무렵에 약간의 벼락치기 감성에 도움을 받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ㅎㅎ...



제가 개발하려는 프로덕트와 비즈니스는 '리서치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리서치라고 하면 매우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실텐데요,

저희 팀은 이 중에서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의 정성적인(때로는 정량적이기도 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리서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맨앞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짤막하게 언급을 한 것처럼,

작년부터 팀원들과 MVP와 베타 앱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다양한 가설 검증과 관찰을 진행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어떠한 인사이트를 드리기 보다는 저희 팀이 관찰한 내용 중 저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가까운 것들과 의아함을 느끼게 했던 부분들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읽으시다가 '어? 나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한 번쯤 뒤돌아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으로 쓰는 글이오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피드백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 설문조사와 인터뷰 같은 리서치는 왜 어려울까?

그동안 디스콰이엇에 올라왔던 다양한 글(외부 자료를 포함해서)과 이번 디스콰이엇 메이커 챌린지의 주제 선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저 리서치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행위 또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저희 팀이 작년 1년동안 리서치 진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주로 2030이고 대학(원)생이 많았습니다)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리서치가 어려운 또는 불편한 이유는 가장 크게 리서치 참여자를 모으기 어렵다는 것과 리서치와 그 데이터가 과연 유효한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는 두 가지였습니다.

전자는 리서치의 환경에 보다 가까운 한계일 것이고, 후자는 리서치의 본질적인 난이도에 해당하는 요소일테지요.

여러분도 이 어려움들에 동의하시나요?


  • 리서치 SaaS(구글폼, 네이버폼 등)로 설문지 또는 인터뷰지를 만들 수만 있다면 리서치는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인가?

리서치 SaaS, 대표적으로 설문지 폼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느정도 컴퓨터를 조작할 수만 있다면 (비교적) 쉽게 리서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링크로 배포도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심지어 결과까지 시각화 해서 보여주지요. 이 기능들은 더 빠르고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몇몇 훌륭한 스타트업과 메이커분들 덕분에 예쁘고 효과적인 리서치가 가능하게 되고 있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리서치의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 이제 누구나 간편하게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일까요?

그렇다면 리서치는 진짜 간편해진 것이 맞을까요?


  • 리서치를 할 때는 무엇을 물어봐야 될까요?

저희 앱에서, 그리고 그 외의 곳들에서 제가 작년 1년동안 보고 참여한 리서치를 대강 세어보니 못해도 500건은 되는 것 같네요. (그 중 절반 이상은 저희 앱에 업로드 되었네요 ㅎㅎ)

저희 앱에는 주로 전문 지식이 없는, 개인 또는 소규모 조직의 조사자분들이 리서치를 진행하시는데요,

리서치에 참여를 해보면 '이걸 어떻게 대답을 해야 되지?' 싶은 질문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 중 한 예로, 제가 주변 스타트업 종사자분들 또는 예비창업팀 분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질문 유형이 있는데요.

"저희 제품/서비스의 지불 의향 금액은 얼마인가요?" 또는 "저희 제품/서비스가 n만원인데, 구매 의향이 있으신가요?"와 같은 질문들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고, 그 답변들이 필요한 것도 알겠습니다만, 이것이 과연 좋은 질문일까요?

우리는 리서치를 진행할 때 어떤 질문을 던져야 될까요?



이상 짧은 시야와 경험이지만, 제가 보고 느꼈던 가장 큰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내일은 이것에 대한 저의 더욱 짧은 생각을 한 번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ㅎㅎ...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rBay

Research as a Content! 콘텐츠로 즐기는 리서치, 커뮤니티형 리서치 플랫폼 Sur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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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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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안녕하세요 동호님! Must Reads #59에 해당 메이커로그가 선정 되었어요 :) https://stib.ee/p9Y6

김동호
김동호

이번 주에 두 개나 선정되어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

이상엽
이상엽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막연하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쏟는것이 리서치 인 듯 합니다~~ 첼린지 응원 합니다!

김동호
김동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설문조사나 인터뷰 진행하시면서 어려운 일 있으시면 편하게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