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부끄럽지만, 동기부여가 된 과거의 한 순간]
최근 친구가 . 2년 전, 유니콘하우스 시즌 2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받던 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당시의 제가 다소 어설프고 부족해 보여 한동안 의도적으로 외면했던 기억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크서클 가득한 참가자의 영상을 다시 보니 묘하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설렘과 기대가 떠올랐습니다
"Why not?"
3년 전, 미국에서 학업 중 코로나로 인해 실리콘밸리 회사 합격이 무산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생활 데이터의 가치’에 주목하며 이를 일상에 접목시키겠다는 목표로 도전한 지도 기반 소셜 플랫폼이 제 첫 아이템이었습니다
초기엔 성공 가능성과 독점성만 바라보며, 반드시 해낼 거라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어 당시에는 사업 모델도 명확하지 않았지만, 그 자신감 덕분에 신한스퀘어브릿지, 유니콘하우스와 같은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최고의 사람들 속에서 성장하고 배울 수 있다면 뛰어들자는 마음에 심사위원들의 관심사, 최근 투자 트렌드 등을 밤새 공부하고 발표 전략을 끊임없이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초기에는 서류에서 수없이 탈락하며 좌절했지만, 피드백을 묻고 또 물으며 점점 기회를 만들어 갔습니다.
일례로, 한 경진대회에서 질문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탈락했지만, 몇 달 뒤 그 심사위원이 주관한 프로그램에 선정 되었던 경험은 개인적으로 정말 잊을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치우쳐 있던 태도는 시장의 본질적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로 이어졌고,
2023년에는 스스로를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는 없다"고 느끼며 혼자 힘들어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의 자료와 영상들을 일부러 멀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크서클 가득한 참가자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불완벽함을 인정하고 나아가는 자세"야 말로 저의 진정한 강점이었다는 것을요.
그 모습이 부끄러운 과거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소중한 발판이었다는 사실을요.
과거의 저도 잘 해냈고, 지금의 저는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책상 앞에 앉아 다시 도전하는 순간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설레고 즐겁습니다
다시 한번, 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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