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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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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과 생산성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다 보면 불안감, 막막함, 앞이 보이지 않는 감정을 겪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때에는 본능적으로 당장 뭐라도 해서 상황을 변화시키려고 하게 되는데요. 나중에 돌아보면 그런 식으로 진행한 일들이 목표의 달성이 아니라 당장의 불안감을 피하는 역할밖에 못 했다는걸 깨닫곤 합니다. "뭐라도 바쁘게 하고 있으면 어떻게든 상황이 좋아지겠지?" 라는 말로 스스로를 대충 위로하고 도피하는 것이지요.
더 생산적인 대안은 몇시간 멈춰서 불안감, 막막함, 앞이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마주하고 왜 그렇게 느끼는지, 팀의(혹은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천천히 목록을 작성해보는 것 같습니다. 불편한 감정을 대면하는 일이 아무 일이나 마구 해나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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