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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 ·

그냥 사용자를 만나자

빨리 사용자를 만나자

나는 포항의 IT 협업 동아리 파드의 3기 서비스 기획 파트로 들어왔다.

3기를 수료하며 문제정의, 서비스 기획 산출물, 기본적인 서비스 개발 프로세스 등 서비스 기획에 대해 배우고 18시간의 해커톤, 3주간의 해커톤을 통해 서비스가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 과정을 마친 시점에서 나에게 지속적으로 든 생각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빨리 사용자를 만나는 법을 알아야겠다'는 것이었다.

왜 사용자를 빨리 만나야 할까?

우리가 서비스를 기획하는 이유는 '구현하기 위함'이 아니라 '구현한 서비스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사용자들에 대해 파악해야 하는데,(사용자가 모르는 사용자의 니즈까지도!)

문제는 우리가 아무리 머리 맞대어 사용자들의 반응을 예상하여도 사용자들은 우리 예상을 훨씬 벗어날 때가 많다는 것이다.

한번은 수업 프로젝트로 '업사이클링 베이킹 제품을 이용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이 시제품을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 를 진행한 적 있다.

이 기업의 제품은 밀가루를 대체하여 쓸 수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이었기에 우리는 이 제품을 이용한 '쿠키, 와플, 머핀' 레시피 자체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했다( 이때 한학기동안 평생 구울 빵을 다 구운 것 같다.)

어느정도 레시피가 잡히고 더 나은 개선을 하기 위해 레시피 AB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람들은 ~ 한 이유 때문에 분명 이 레시피를 더 맛있어 할 것이다' 라는 나름의 가설이 무색하게 사람들의 반응은 한참 예상밖이었다. 각자 맛있어 하는 레시피가 있었고 그 레시피가 더 맛있는 각자의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반응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다양했다. 그 후 몇차례 진행된 AB 테스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팝업 스토어를 열고 나서도 이런 일이 많았다.

우리는 팝업 스토어의 인테리어가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에게 팝업 스토어 인테리어에 크게 만족했다는 피드백이 다수 들어오는 일이라던가,

A 제품이 많이 팔릴 것 같아 많이 구워놨는데 사람들은 생각보다 B 제품을 많이 원했다던가,

함께 팔면 잘 팔릴 것이라 예상 했던 음료 메뉴는 한 잔도 안 팔린다거나 하는 일들이었다.

이때 우리가 아무리 머리 맞대어 예상해도 사용자들의 반응은 훨씬 예상 밖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가설검증

이 사실은 IT 서비스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좋은 서비스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도 사용자를 만나는 부분 없이 그 과정이 이뤄진다면 결국 적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상에 앉아 곰곰히 사용자들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초라하게라도 빨리, 그리고 많이 사용자와 직접 만나는 지점을 만드는 것이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데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결국 모두 가설일 뿐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서비스를 개발하며 빠르게 사용자를 만나고 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고 시도하고 있다.

다음에는 빠르게 사용자들을 만난 경험을 들고 돌아와야겠다!

PARD_CLUB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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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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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김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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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