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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가 쌓이는 것, 관여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

보통 일과 바쁨이란건 왔다갔다 한다고 여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는 일과 바쁨의 정도가 리니어하게 증가하는 느낌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연차가 쌓이면 그만큼 경험과 제품에 대한 지식이 많아 진다는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는 확률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이다.

기획, 디자인, 개발자와 제품에 대한 논의를 하고

개발자와 개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제가 개발자이기 때문에)

영업이나 다른 직군들과도 제품 히스토리나 고민을 얘기하게 된다.

가끔은 영업을 하는 분들이 가져오는 제품 커스텀이나 신기술을 논의하기도 하고

종종 하소연을 듣는 시간도 필요하다.

점점 J인척 하는 P가 되는 것

아무리 내가 오늘 해야할 계획을 세워도 항상 그렇진 않다.

위와 같은 일들은 갑자기 생겨서 갑자기 나에게 찾아오기 때문이다.

가끔은 내가 해야할 계획보다 우선순위가 더 중요한 것들이 오게 된다.

가끔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먼저 해줘야 할 일들도 오게 된다.

이 때 필요한 것은?

나도 그랬고 같이 일했던 주니어 개발자도 그랬는데 Do Not Disturb를 원했던 친구들이 많다.

개발뿐만 아니라 많은 직군들도 공감할 것 같은데 일에는 흐름이란게 있고 그 흐름을 타면 정말 안되던 것도 잘 된다.

그래서 그 시간을 지켜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차가 쌓이면? 그런거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요새 느끼는건 일의 전환 능력, 커뮤니케이션, 집중력, 체력이 중요한 역량이 된다고 느끼고 있다.

하던 일을 스위칭 해서 잘 커뮤니케이션 하고 돌아오기. 그리고 꾸준하기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마저 처리할 수 있는 능력.

결국 이런 일련의 활동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집중력이 필요하고 이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체력이 필요하다는걸 요새 많이 느낀다.

그리고 그 바탕으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상황을 파악하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불필요하게 시간이 길어지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선 집중력이 필요하고 체력도 필요하고...

가끔은 알아서 다 잘해주었으면 싶다.

정말 그렇다.

하지만 알아서 잘되는건 없다.

그저 내가 고민하고 행동하고 그걸 팀과 나누고 같이 변화를 만들어가는게 조직이고 팀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연차가 쌓인다면 나는 고고하게 1-2개의 일만 할 수는 없는건 맞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한 준비를 잘 하는것도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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