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가 되기 전에 크리에이터가 돼라
창업가가 되기 전에 크리에이터가 돼라.
Before you become an entrepreneur, become a creator.
풀타임 직원, 회의, 데드라인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Gumroad의 창업가 샤힐 라빙기아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의 의미를 제 마음대로 해석해보면, 분명한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막연히 큰 사업 기회를 찾아 헤매거나 투자나 채용에 시간을 쓰기보다는 일단 내 창의성으로 누군가를 돕는 일을 시작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게 훨씬 쉽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길이니까요.
저는 작년 하반기에 도전했던 창업을 포기하고, 지금은 자유인 (a.k.a 백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블로그에 노코드와 관련된 컨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이자 강의를 하는 강사로 지내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로 살아보니강의나 컨텐츠라는 게 어떻게 보면 저 혼자 기획하고 검증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간단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글/유튜브/강의 모두 쉽게 만들어서 빠르게 반응을 보며 시장이 원하는 제품으로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내가 아는 것과 경험한 것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다보니 그 자체로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단순히 무료 글, 영상만 만드는게 아니라 유료 강의도 하다보니 이것도 비즈니스입니다. 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한 연료 같은 게 강의인거죠. 크리에이터에게도 비즈니스는 필요합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정보성 컨텐츠(a.k.a 노잼)를 만드는 니치한 크리에이터에게는 비즈니스는 더욱 중요한 문제더라고요. 플랫폼 수익이 거의 없으니까요.
아무튼 저는 당분간 전업 크리에이터로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반쯤 걸치고 있었는데 마음을 정했습니다.) 자유나 가족 등 중요한 가치를 좇아서요.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검증하는 일을 했던 제가 과연 잘 할 수 있는 일일지, 제 커리어를 위해 앞으로 해야하는 일일지 등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당분간은 컨텐츠 크리에이터 및 컨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 지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Entrepreneur 되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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