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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

[협동조합 지원사업] 학생들도 지원사업 운영할 수 있다!

최근에 대안고등학교 하나와 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학교 협동조합이 있는데 협동조합은 매점을 운영하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학생들 사이에서 입지가 없다는 것이 고민이었다. 학교 협동조합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뿐만 아니라 학생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그 이유는 크게 아래와 같다.

🌽 협동조합을 처음 떠올렸을 때 농수산물이 떠올라요. 나와는 먼 이야기..
🧐 안 그래도 거리감이 있는데, 코로나로 때문에 접점이 줄어들면서 더 모르겠는..
🤦🏽‍♀️ 나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 할 일도 많은데 협동조합은 무슨..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한참을 고민하다, 교내 프로젝트 지원사업 구현을 제안했다. 학교 자체의 페르소나를 잠시 알아봤을 때,

🌈 대안학교라 비교적 교과과정이 자유롭고 도전적
🔥 한 명의 학생이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
🙅‍♀️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리얼월드 경험이 적어 프로젝트를 매니징하는 역량 부족


그렇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이미지도 개선하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창업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원사업과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학생의 관점에서 fit하게 다듬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알맞는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기획 중에 있다.


그렇다면 이 사업의 성공이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베네핏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적인 교육과 매니징

학생들은 최소 10주차의 기간동안 팀 빌딩, 프리토타이핑, PMF, OKR, 예산집행과 같이 매니징과 그로스를 위한 역량을 step by step으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역량을 내가 다 다룰 수는 없으니 스텝 별로 필요한 전문가 또는 멘토를 적절히 활용해(열심히 연락을 돌리자...😂) 전문적인 과정으로 빌딩함과 동시에, 대안학교 특유의 스스로를 '우물 안의 갇힌 개구리'로 느끼는 현상을 개선하고자 한다.

현직자 또는 전문가와 멘토 멘티 관계 형성

대안학교가 현직에 있는 사람들을 섭외해 콘텐츠를 기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학생들이 직접 서칭, 컨택하지 않는 이상 힘들다. 때문에 이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멘토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

지원사업 운영 경험 -> 작은 성취

요즘에 학생들을 만나다보면 작은 성취의 부재에서 오는 자신감 하락 및 소극적 태도를 많이 보게 된다. 작은 성취보다 큰 거 한 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콜드 메일을 보내고 전문가와의 밋업이 성사되는, 성인의 입장에서는 아주 작은 성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큰 자신감을 얻는다. 지원사업 과정 중간중간마다 성취하는 작은 것들의 누적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거라 믿는다.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건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예산이 한정적이라 못했던 프로젝트를 마음껏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몇 달간 소극적 운영을 이어왔기 때문에 사용 가능 예산이 충분하다.


그렇다면 학교 협동조합 입장에서는 뭐가 좋을까?

긍정적 사례 남기기

학교 협동조합 입장에서는 어차피 비영리 성격으로 운영되는 법인 형태이다 보니 수익보다는 협동조합의 활동이 학생의 권익 증진으로 이어지는 레퍼런스를 남길 수 있어 추후 지원사업, 예산확보 등에 있어 유리한 조건으로 세팅할 수 있게 된다.

이미지 개선 및 인력 충원 가능성 UP

현재 학생 사이에서 통상적으로 새겨진 협동조합의 거리감 있는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일해보고 싶은 곳으로 느낌으로써 인력을 충원할 수 있다. 학생은 경험을, 조합은 인력을 얻는 것이다.


사실 이 모든 과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큰 대전제는 학생도 지원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전제다. 학생들의 역량이 절대 부족할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전제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견고할거라 믿는다.

요새 정말 미친듯이 여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나의 하반기가 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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