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벅차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만으로 3년이 되었고, 언젠가 공개된 장소에 글을 써 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페이스북에, 브런치에, 링크드인에 한 번쯤 솔직한 내 얘기를 적고, 주목받고, 우리 프로덕트를 알릴 기회를 얻고 싶었거든요.
작년, 처음 디스콰이엇을 알게 되면서는 더 자주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겠구나, 우리가 하고 있는 일도 충분히 다른 사람들과 나눌 만한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들이요.
하지만 다양한 핑계로 여태껏 한 번도 디스콰이엇에 메이커로그를 써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주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해서, 이번 주는 실무가 너무 바빠서, 투자 유치를 해야 해서, 몸이 좋지 않아서, 지난 주까지 달렸으니까 조금 쉬어야 해서.
좋아하는 일들을 해내는 것만으로 너무 벅차고 힘들다는 이유로, 가끔은 쑥쓰럽다는 핑계로 제 인생의 행복한 순간들을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안온하게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PMC라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주부터 글을 씁니다.
저는 가장 사랑하는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내고 있는 저와 팀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심어리게 우리의 유저에게 접근하고 있는지,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실패를 인정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포기하지 못하는지 담백하고 다정한 이야기들을 적어보려고요.
목표는 매주 일요일 밤입니다. 한 주를 정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또 가슴 뛰는 일을 시작해 볼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저는 그랬거든요. 가슴이 벅차는 일을 해내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나 행복해졌고, 내일의 내가 사랑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희망을 잃지 않는 밤과 다음 주가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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