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됐어『창』? 물론이지『업』 - 3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지난 이야기
준비됐어『창』? 물론이지『업』 - 1 [카페를 차린 개발자들(?)]
준비됐어『창』? 물론이지『업』 - 2 [용기를 낸 개발자들!]
우리는 그토록 염원하던 첫 제품의 문을 닫았다.
여러 발주처의 가격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발주 방법을 큐레이션해 주는 서비스 리콘을 만들었고, 출시를 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정말 차가웠다. 심지어 서비스 운영 1달 동안 구매는 단 한 번만 발생했다.
모든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속이 메스꺼웠다. -그 때의 심정을 끄적인 일기장에서 발췌
분명 그간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눈 고객님들은 써주신다고 약속까지 했지만, 그것은 곧 제품을 출시하고자 들떠있는 청년 창업가를 어여삐 보시고 해준 덕담과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우리는 첫 번째 무대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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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구매 기능 구현을 위해 2달 간의 개발이 더 필요했지만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마젤란팀 김소담 심사역님의 조언으로 'Mechanical Turk 프리토타이핑'에 대해 배웠고, 출시를 훨씬 앞당겨서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었다. 경청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뵈었으며, 현재는 동창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조만간 동창 프로그램도 디스콰이엇에 소개하고 싶다. 나의 삶을 송두리 째 바꾼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세무사들을 위한 기장 업무 자동화 SaaS
이후로 우리는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세무사님들의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하고자 '유마일 텍스'라는 서비스를 개발했고, 총 5곳의 세무사무소에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아직까지 churn rate는 0%다)
추운 겨울에 수십 곳의 세무사무소를 발로 뛰며 찾아다녔고, 전단지를 뿌렸다. 내 생에 처음으로 문전박대를 당해보기도 했고, 잡상인 취급도 받았다.
시장이 다소 작으며,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인 유마일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즐겁지 않았다. 좀 더 역동적이고, 큰 시장에서 해내고 싶었다.
사업 아이디어를 위한 철칙을 세우다
이윽고, 우리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철칙을 세웠다. 우리의 역량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풀어낼 시장을 찾아 헤맸고, 수많은 인터뷰와 여러 크고 작은 문제를 거쳐 '온보딩'과 '직원 리텐션' 문제를 발견했다.
국내 최초 온보딩 소프트웨어 '바인더'
8월에는 네오위즈, 밀리의 서재, 버즈빌, 비즈니스 캔버스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를 진행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고, 가끔은 사무실에도 놀러오셔서 바인더에 기여를 해주셨다.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훌륭한 제품을 뽑아내야만 한다. 오늘 이야기가 나온 건 내일 고객님의 손에 있어야 한다. 고객을 사랑해야 한다!!
물론 바인더가 잘 안 된다면(어떻게든 잘 되게 만들거지만) 또 다른 문제를 찾아 헤멜 것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것이야 말로 도티오 정신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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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이면 오픈 베타 모집을 위한 랜딩페이지가 개설됩니다. 디스콰이엇에도 올라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바인더의 이야기를 자주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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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개발자들은 데쓰벨리가 없지ㅎㅎ
Derek에게 항상 많은 용기를 받는다!! 대장간의 멘토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