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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혁
이문혁 ·

볼타 6개월 차 회고

1. 고정비 줄여야 한다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인원이 적기 때문에 SaaS를 많이 써서 업무 효율을 높여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꽤 많은 SaaS를 해지했다. 노션, 스티비 등

사무실을 얻고나서부터 고정비의 무서움을 느꼈다. 보증금으로 현금이 묶인게 아쉽다. 그래도 팀원들이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꼈기에 월세는 지불할만 하다. 정말 입지가 좋은 공간이 아닌 어정쩡한 위치라면 정부지원 사무공간을 얻는게 더 좋다. 디스콰이엇이 입주한 마루가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다.

2. 초기 투자받을 때의 아이템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볼타 창업 시기에 같이 창업했던 많은 기업들이 벌써 피봇팅을 했거나 서비스를 종료했다. 볼타 팀은 처음에 풀고 싶었던 문제이자, 시장이 원하는 문제를 풀고 있으니 운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많은 스타트업이 피봇팅하고 내적 갈등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 샌드버드도 맘 커뮤니티에서 몇 년만에 피봇팅을 했으니 볼타도 영점조정을 잘 해나가야 한다.

3. 시장 크기가 중요하다

볼타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했고, 우연히 창업 극초기에 미국 투자사가 오퍼를 줘서 시장 규모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왜 관심을 갖게된 것인지 물어보자 볼타가 아닌 시장이 커서 관심이 있던 것이고 때마침 볼타가 그 시장에서 흥미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운이 좋았다.

4. 좋은 팀 꾸리기

다른 스타트업들처럼 아웃바운드 채용에 수수료를 쓰고 싶지 않았기에 전략적으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볼타를 알리고, 지향하는 바를 채용공고에 잘 담았다. 덕분에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게 되었으나 채용은 순전히 운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볼타는 한개 포지션씩 여는 형태로 채용을 진행했다, 생각보다 서류 검토와 면접에 시간을 많이 뺐긴다.

5. SEO와 콘텐츠 전략이 더 빨리 이뤄졌어야 한다

아직 프로덕트가 더 올라와야해, 콘텐츠 뽑으려면 시간 들고 외주 맡기면 비용이 커져라는 생각으로 계속 미뤄왔다. 더 빨리 성장할 수도 있었는데 시작 시기가 늦었다.

6. 최소 기능을 출시하고 돈을 받아야할까

SaaS 스타트업은 일단 최소 기능을 내고 고객이 돈을 내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다만 최소 기능을 제공하면 작은 비용을 지불한다. 고객은 1만원을 내다가 프로덕트에 개선이 있었다고 해서 갑자기 10만원을 내려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유료화를 서두르지 않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서두르고 있다. 물론 고객들에게 볼타가 유료화될 것이라는 점을 인지시키고 있고, 고객 인터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BM을 고도화해나가고 있다.

7. 팀의 원동력은 고객이다

볼타 팀이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이유는 지표가 우상향하고 있어서이다. 고객이 있기에 피드백이 있고, 그 피드백을 반영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유입되는 선순환을 그리고 있다. 조직문화를 명문화하고 이식하는 것보다 이 선순환을 더 빠르고 크게 그리는 것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조직 align이 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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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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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빈
허수빈

항상 좋은 인사이트 감사드려요 문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