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 4월 한 달 정리해보기 🌊
(Closed meeting 에서만 말씀드렸던 내용) 생성 AI 로 인한 변화의 물결은 거셉니다. 다만, 생성 AI 에서 기술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팀이 아니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겁니다.
일러스트레이션 made by 스모어데이 (의 업데이트 버전, 예정)
안녕하세요,
스모어톡의 글쟁이 이정민입니다.
4월에 스모어톡은 다음 사항을 이뤘습니다.
팀 구축(Co-founder 3인 외 능력 있는 1인), 법인 설립(거의 완료)
매출 발생(연 매출 기대 수준의 40% 달성), 고객사 유치 진행
예비창업자 위한 정부지원사업 3종 선정 및 추가 지원 사업 (신용보증기금 Nest 등) 선정
'S' 사 외 'K' 사 프로그램 선발 (배치 프로그램)
함께 하고 싶던 사람들, 함께 하고 싶던 고객사, 함께 하고 싶던 투자사 및 지원 기관과 어느 정도 결실을 이룬 한 달로 정리해봅니다.
아래 말씀드릴 내용은 크게 23년도 1분기 창업 생태계의 변화, 생성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개인적인 소회 등입니다.
1| 23년도 1분기 창업 생태계의 변화
어제(4/28)는 주변 창업가로부터 정부지원사업 합격 소식을 많이 들었을 날로 생각이 됩니다. 최종 사업 협약 규모가 안내 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정부지원사업에서는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달라졌습니다.
하나는 선정되지 않은 팀 기준에서 전반적인 합격 기준이 상향 평준화 되었다이고, 다른 하나는 선정된 팀 기준에서 예전보다 사업 협약금이 낮아졌다 입니다. 유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23' 1분기 투자금액은 8,815억원으로 20' 1분기 대비 14% 정도 늘었지만, 광의유동성(L)을 기준으로 약 25% 상승한 전체 유동성 대비 벤처기업으로 유입된 금액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815억원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면 또 느낌이 새롭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20' 1분기 대비 투자액이 증가된 분야는 영상/공연/음반, 전기/기계/장비, ICT제조, 화학/소재 등 흔히 소부장으로 일컬어지는 분야와 콘텐츠 분야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위 기조는 비상장기업 외에 상장 기업에서도 자금 유입의 흐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정리해보면, 코로나 시기 대폭 확대 되었다가 줄어든 규모를 판단했을 때 회수 시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 또한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정부지원사업 또한 지원 규모는 작년과 동일한데 사업 수는 증가한 것, 정부 기조와 더불어 거시 경제 지원이라는 정부 역할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한 팀이 수혜를 보는 금액은 절대적 가치로도 낮아질 것으로 확인됩니다.
스모어톡의 경우, 해당 사항을 미리 인지하고 팀원 간의 동의를 구한 후 1년 간 예비창업자로서 내부적으로 사업 실행력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과제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창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거시 경제 상황을 잘 판단해 움직이시길 바라겠습니다.
2| 생성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비즈니스 영역에서 생성 AI 의 특징은,
1. AI 를 잘 모르더라도 자연어 기반으로 프로덕트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 보여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2.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확연히 올라 기존 모델로 승부를 보던 스타트업 또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새로운 기업에게 기회가 오는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해당 사실은 생성 AI 의 시장 관점에서 중요한 2가지 시점(하나는 ChatGPT 의 릴리즈, 다른 하나는 Microsoft 가 Open AI 에게 3번째로 투자를 확약한 시점) 이전 Business layer 에 있는 스타트업에게 거대한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보여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은 사실 바보가 아닙니다. 누구보다 흐름을 빨리 이해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보일 때 기존 리소스를 바탕으로 아주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Model layer 에 있는 회사 또한 Business layer 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ChatGPT 사례에서 얻었고, 도메인 전반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습니다. Layer 에 대한 구분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식적으로 거대 기업과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어떤 것이 첫 인상에 좀 더 좋아 보이는 지,
또는 요즘 분위기로 비추어 보았을 때 외국 스타트업과 한국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어떤 것이 첫 인상에 좀 더 좋아 보이는 지
생각해보셨나요?
결국 앞에서 언급된
현재 생성 모델의 특징인 누구나 무엇 인가를 해볼 수 있다
리소스를 많이 태우는 큰 기업과 모델을 설계하는 기업이 들어온다
라는 사실에 비추어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결국에는 실행력으로 귀결되지만, 그 외에 잠재적 경쟁사에 대응해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일 수 있는, 대항력(a.k.a 경쟁 우위)을 갖출 수 있는 무엇 인가를 갖추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실 AI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결국은 기술 내에 남아 있을 문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모어톡은 현재 그 부분을 파악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것이 문제인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팀에서는 문제라고 파악해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3| 4월 개인적인 소회
3월에 독감과 코로나를 연속해서 걸리는 불운 속에서 몸을 갈아서 준비한 결과가 4월에 결실을 맺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침을 계속 해서 걱정이긴 하지만요. (코로나 조심하세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고, 더 많은 팀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팀은 이제 엄연히 냉철한 시장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 이고, 비전과 역량을 믿어준 사람들(팀원, 기관 및 투자사 모두 감사드립니다)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전략과 확실한 실행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일에 대한 재미를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AI 를 개발하는 과정은 페이퍼와 코드, 그리고 펜으로 구조를 그린 노트만을 보며 사는 진부한 과정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재밌다고 생각해서 시작했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저 스스로의 KPI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월은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또 한 번 멋지게 비상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또한 디스콰이엇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멋진 경험으로 가득한 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협업 건이 아니더라도 이미지 생성 모델 도입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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