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의 법칙으로 목표를 정하고 트래킹하는 법 (feat. 재량적 학습모델, AUD, 블록형 스케쥴)
왜 시간 관리를 해야 하는가?
안녕하세요 메이커 여러분! 권도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하려고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곤 합니다. 잘 관리하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번아웃이 찾아오고 스케쥴이 꼬이면서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종종 보고 있어요.
몇몇 사람들이 저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철저히 시간 관리를 해내며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요.
저도 시간 관리에 실패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어요. 바로 스스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나는 왜 시간 관리를 해야 하는가?
근본적인 이유
이 질문을 구체적으로 바꿔서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 악물고 내가 살아온 생활 패턴을 바꾸고, 철저히 절제하면서 시간을 관리할 정도로 분명하고 강력한 동기와 목표가 있는가?"
목표가 불명확하고 동기가 없는 삶에서 시간 관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시간 관리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시간 관리를 하기 위한 충분한 이유가 없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저만의 목표 설정 및 시간 관리 방법으로 소개할 3의 법칙, 재량적 학습 모델, AUD, Block Type Schedule은 지금도 사용 중이며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태스크 관리나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서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습니다.
[3의 법칙 - 정의 단계] 내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첫 번째 3의 법칙은 내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정의하는 단계로 3초, 3분, 3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0% 이상적일 수는 없습니다.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리스트 형태로 정리합니다.
3초, 3분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많이 떠올립니다. 평소에 하는 것이나 하고 싶었던 것이 확실하다면 3초 안에 떠오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3분 정도 걸릴 것입니다.
굳이 리스트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할 필요는 없어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오는 항목일수록 그다지 열망하는 것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예시)
해야 하는 것
- 디스콰이엇 팀원으로서 업무
- SHIFT People Head 이자 해커톤 오거나이저로서의 업무
- 권도언 개인으로서의 업무
- 장남/형으로서의 의무
하고 싶은 것
- 스타트업에 필요한 지식 공부
- 개인 뉴스레터 운영
- 교육 문제 해결
- 실패해도 괜찮은 사회 만들기
- 기업가정신 퍼뜨리기
예시에는 많이 적지 않았지만, 최대한 많이 적도록 합니다.
3시간
이제 리스트에 적은 것들을 아래 질문에 대해 각각 답변해 봅니다.
답변 형식은 자유롭게, 그리고 각 답변을 최대한 키워드 형식으로 정리합니다.
해야 하는 것 & 질문과 답변
- [Satisfaction] 해야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 [Reason] 이유는 무엇인지?
- [Risk] (좋아할 시) 언젠가 이것을 싫어하게 된다면 무엇 때문일지?
- [Learn] (싫어할 시) 그래도 이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예시) 디스콰이엇 팀원으로서 업무
- [Satisfaction] 해야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 좋아한다.
- [Reason] 이유는 무엇인지?
- 내가 평소 원하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배우는 지식들을 접목해 보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전할 수 있는 환경, 가치 실현, 배움 활용, 성장)
- [Risk] (좋아할 시) 언젠가 이것을 싫어하게 된다면 무엇 때문일지?
- 내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면 싫어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가치 실현 불가)
- [Learn] (싫어할 시) 그래도 이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 (현재 하는 일을 좋아하므로 스킵)
Satisfaction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관해 물어보고 Reason에서 그 이유를 명확하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Risk와 Learn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Risk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불필요한 감정이나 시간 소비를 줄여줄 것이기 때문이죠.
Learn의 경우 내가 아무리 싫어하는 일이라 해도 분명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을 거예요. 싫어하지만 해야 한다면 뭐라도 배워가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평생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 & 질문과 답변
- [Goal] 하고 싶은 것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 [Reason] 이유는 무엇인지?
- [Risk] 만약 이것을 포기하게 된다면 무엇 때문일지?
- [Learn] 이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예시)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지식 공부
- [Goal] 하고 싶은 것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 언젠가 글로벌 스타트업을 설립해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새로운 문제점을 꾸준히 제시하고 해결해나가고 싶다. (스타트업, 문제 해결, 문제 창출)
- [Reason] 이유는 무엇인지?
- 스타트업을 통해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창출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배움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다. (스타트업, 사람, 아이디어, 가치, 경험, 배움, 성장)
- [Risk] 만약 이것을 포기하게 된다면 무엇 때문일지?
- 스타트업을 통해 하려고 했던 것에 매력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거나, 내가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목표/동기 상실, 공동 가치 추구 회사 입사)
- [Learn] 이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 IT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스타트업, 경영, 프로그래밍, 디자인, 마케팅, 회계, 데이터 분석, 방법론,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Goal은 글의 앞부분에서 말했듯이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첫 번째 질문으로 정해두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만 제대로 답할 수 있어도 Reason과 Learn은 쉽게 적을 수 있을 거예요.
Reason은 그 Goal을 어떤 이유로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 적으면 됩니다. Reason을 적는 이유는 Goal을 1차원적인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더 구체화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Reason은 그 자체로 강한 동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Risk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의기양양하게 목표를 정하는 사람들 중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던 Risk는 있는 법이죠. 내가 정하고자 하는 Goal을 포기하게 될 요인을 Risk로써 꼭 정의해 보길 바랍니다. 추후 이 일을 포기하게 되거나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번아웃이나 회의감, 좌절감 등 감정적 소비를 줄여주고 다시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소시켜줄 것이에요.
Learn에 대한 답변은 스스로 Goal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할지, 또는 배우고 싶은지를 적어서 추후 목표를 세분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만약 Goal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아는 한도 내에서 간단하게 적어도 좋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질문들에 답하다 보면 Short-term이던 Long-term이던 목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위 질문들에 답하면서 만약 Reason이 잘 떠오르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제 답변들을 키워드를 기준으로 정렬해 보면 겹치는 키워드가 있을 거예요. 최대한 키워드가 겹치도록 리스트 중에 해야 하는 것 1~3가지, 하고 싶은 것 1~3가지를 선택하여 최종 리스트를 만듭니다. 공통 키워드 선택을 추천하는 이유는 좋은 조합의 카드, 협동이 잘 되는 팀원, 어울리는 패션처럼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3의 법칙 - 준비 단계] 나 자신과의 마라톤 준비
두 번째 3의 법칙은 나 자신과의 마라톤을 준비하는 단계로 3일(1), 3일(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하루, 일주일 정도의 단기 계획이라면 준비를 오랫동안 할 경우는 흔치 않아요.
하지만 지금 여러분이 하는 의사결정과 준비 과정은 어쩌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할수록 목표에 대한 여러분의 동기와 열정을 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3일(1)
최종적으로 정한 리스트, 이제 이것은 당신이 정한 앞으로 진행할 목표입니다. 첫 번째 3일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이에요. 수집할 정보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다음 예시들이 일반적입니다. (강의, 책, 자격증, 필요 능력, 스펙 등)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미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하 멘토)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에요. 아직 그 길을 가보지 않은 자신이 검색해서 얻은 정보가 좋은 정보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멘토는 어떤 방식이 해당 목표를 이루는데 효율적이고 확실한지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령 지인 중에 멘토가 될만한 사람이 없다고 해도 멘토를 찾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멘토의 블로그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메일을 보낸다든지, 페이스북 그룹에 들어가서 게시글을 올리고 멘토에게 연락한다든지 등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3일(2)
이제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계획을 세우는 시간입니다. 개인의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스스로 커리큘럼이나 로드맵을 만들어도 좋고, 그냥 계획표만 만들어도 좋습니다.
2020년 10월 즈음, 군 복무 당시 세웠던 저만의 1년 커리큘럼 일부분을 예시로 보여드립니다.
IT Business Entrepreneur + WEB/APP Development
1. Project Manager
- Project Management Principles and Practices Specialization 1-1
- Introduction to Project Management with ClickUp 2-1
- Create Informative Presentations with Google Slides 3-1
- Agile Development Specialization(University of Virginia) 4-1
2. Marketing
- Marketing Specialization(University of Illinois - Coursera) 1-2
3. UX/UI
- UX/UI 시작하기 : UX 개념 1-3
- UX/UI 시작하기 : UX 서비스 기획 2-2
- Google UX Design Professional Certificate(Google) 3-2
4. Leadership & Communication
- Organizational Leadership Specialization(Northwestern University - Coursera) 1-4
- English for Business and Entrepreneurship(University of Pennsylvania) 2-3
5. Data Analysis
- Google Analytics Academy 1-5
- Beusable 2-4
6. Startup & Business
- 창업 왜 하고 어떻게 하나? (Edwith - UNIST) 1-6
- 알기 쉬운 스타트업 재무 (Edwith - KOOC) 2-5
- 디자인 씽킹과 글로벌 창업 (Edwith- KOOC) 3-3
Outcome
A. 2 + 5 (Marketing + Data Analysis)
B. 1 + 3 + 4 + 6 (Project Manager + UX/UI + Leadership & Communication + Startup & Business)
→ General Programming Knowledge + Project Design/Project Management/Marketing Skills + Business/Account Knowledge
여기서 단 한 가지, 꼭 지켜야 하는 중요한 점은 스스로 할당 가능한 Resource에 기반하여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하루에, 일주일에, 한 달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 일에 할당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고 정해야 해요.
그리고 계획을 잡을 때 내가 생각한 Maximum Resource보다 무조건 낮게 설정합니다.
그 어떤 계획도 100%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갑작스러운 가족, 지인, 애인과의 약속이 생길 수도 있고 회사에서 이슈가 터져 긴급회의를 진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여유를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에요.
3의 법칙 준비 단계까지 진행하고 나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결정을 약 일주일 만에 해내게 된 것입니다.
이제 계획대로 진행해 보면서 다음 3의 법칙으로 넘어갑니다.
[3의 법칙 - 실행 및 평가 단계]
계획대로 진행한 후 시간이 적당히 흐른 시점에 스스로 현 상황에 대해 체크해야 합니다.
저는 3의 법칙을 최초 시행했을 때 3주 평가를 하고, 자리가 잘 잡히고 나면 3개월 단위(분기)로 체크했어요.
규칙적으로 현 상황을 체크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처음에 정한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지, 할당한 Resource 만큼 계획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Goal, Reason, Risk, Learn은 현재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스스로 피드백을 해야 효과적으로 목표를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3주
계획을 정하고 실행한 후 3주가 흘렀고 대부분의 경우 다음 상황 중 하나에 해당될 것입니다.
- 계획대로 진행되며 흥미와 만족을 느끼며 즐기고 있다.
-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지만, 흥미를 느끼며 즐기고 있다.
-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재미가 없다.
-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흥미도 재미도 없다.
1번의 상황이 Best이며 원래 계획한 대로 계속 진행하면 됩니다.
2번의 경우 계획의 효율성을 더해야 하는 타이밍이 온 것인데 여기서 저만의 목표 정리 및 시간 관리 팁 3가지를 소개해 보고 싶습니다.
5-1. 로저 로스너의 Discretionary Leadership 변형 모델, Discretionary Learning Model(재량적 학습) 모델
로저 로스너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입니다. 저는 그의 재량적 리더십 모델을 변형한 Bridge Skill(재량적 학습모델이나 형태가 다리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Bridge Skill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모델을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아래는 군 복무 당시 만들었던 저의 재량적 학습모델입니다. 지금은 조금 달라져 있으니 예시로만 봐주세요.
저의 Discretionary Learning(재량적 학습) 모델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 Main Active Skill :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메인 지식이며 실무 능력이 중요하다.
- Main Passive Skill :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메인 지식이며 이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Sub Active Skill :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서브 지식이며 실무 능력이 필요하다.
- Sub Passive Skill :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서브 지식이며 이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Main Passive Skill은 Main Active Skill을 보조하며 Sub Passive Skill은 Sub Active Skill을 보조합니다. 그리고 Sub Active Skill이 Main Active Skill을 보조하는 형태입니다.
이것이 3의 법칙 정의 단계에서 공통 키워드가 있으면 좋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것들이 겹칠 경우 저의 Discretionary Learning Model(재량적 학습) 모델처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Discretionary Learning Model(재량적 학습) 모델을 그려보면 여러분이 중점적으로 신경 써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계획을 세울 때 Resource를 어디에 더 할당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 거예요.
5-2. 무의미한 습관 정리 및 정보 필터링, AUD
날이 갈수록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빠르게 성장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보의 양도 늘어나고 있으며 그만큼 나에게 쓸데없는 정보가 많이 들어오죠.
이런 정보들은 제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어디선가 계속 유입됩니다. 그로부터 무의미한 습관이 저도 모르게 생겨납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 아무것도 없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피드 계속 새로 고침하기
-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끊임없이 옆으로 넘기며 시청하기
- 일단 알림이 뜨면 들어가 보기
- 대부분 나에게 필요 없는 내용만 담겨있는 이메일 모두 열어보기
- 습관적으로 웹툰, 넷플릭스 뒤적거리기
이외에도 더 많이 있을 거예요. 이러한 습관은 모두 우리의 시간을 갉아먹어 소중한 시간을 Junk로 만들어 버립니다. 다행히 고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 All mute
- Unsubscribe
- Delete
이 3가지를 순서대로 해보세요. 우선 쓸데없는 알림 들을 All mute, 모두 끕니다.
그래도 습관적으로 특정 컨텐츠나 서비스에 들락날락 거린다면 Unsubscribe, 구독을 해제하거나 정기 결제를 해지합니다. 이렇게 해도 안되면 Delete 하는 수밖에 없죠.
Delete까지 했는데 다시 설치하고 그러면 그건 그냥 핸드폰 중독에 의지박약입니다.
절제력이 전무한 사람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니 노력해서 절제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돼요.
5-3. 유연하지만 강력한 스케쥴 관리, Block Type Schedule
주변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이나 시간표를 보면 분이나 시간 단위로 촘촘하게 세우는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세운 대로 지킬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크고 작은 다양한 일들로 인하여 지키지 못하는 일이 분명히 한 번쯤은 발생할 것이고 이는 전체 계획과 스케쥴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블록형 스케쥴을 사용합니다. 블록형 스케쥴 소개에 앞서 저는 Notion을 사용합니다. 다른 툴은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 제 기준에서 Notion은 굉장히 좋은 서비스이니 아직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꼭 Notion을 사용해 보길 추천합니다.
한눈에 보기 위해 3개의 Table을 만드는데 이건 개인의 성향에 맞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저의 경우 첫 번째 테이블에는 To Do라는 이름을 붙이고 'Someday To Do(언젠가 해야 할 일)', 'In a month(한 달 내로해야 할 일)', 'In next week (다음 주에 해야 할 일)' 그룹을 만들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들을 모두 기록합니다.
두 번째 테이블은 Weekdays 테이블입니다. 월요일~금요일 그룹을 만들어요. 그리고 이번 주 평일에 할 일들을 To Do 테이블에서 가져옵니다.
세 번째 테이블은 Weekend 테이블이에요. Weekdays 테이블과 마찬가지로 To Do 테이블에서 이번 주 주말에 할 일들을 가져오면 됩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그렇습니다, 제가 말한 블록형 스케쥴이란 바로 사진에 보이는 각각의 할 일들을 블록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근데 고작 이런 거면 별로 색다른 게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블록형 스케쥴에 저만의 규칙을 몇 가지 더 가지고 있습니다.
- Fixed & Flexible : 매주 시간이 정해져 있어 반복되는 블록은 Fixed, 그렇지 않은 블록은 Flexible 태그를 걸었습니다. Fixed는 예를 들어, 등하교, 출퇴근, 모임, 수면 등이 있겠네요.
- No Time, Yes Date : 몇 시간을 할 것인지 따위는 정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날짜만 정합니다. 어차피 시간 정해봤자 그거 제대로 못 지켜요. 다만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지는 무조건 정해두어야 합니다.
- Set Priority :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을 미리 정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스케쥴을 세웁니다.
- Maximum Block Per Day : 가장 중요한 규칙입니다. Fixed와 Flexible을 모두 포함해서 하루에 감당 가능한 블록의 개수를 정하세요. 그리고 항상 최대 개수보다 적게 스케쥴을 세웁니다. 이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블록형 스케쥴을 100% 활용하지 못해요. 저의 경우 평일은 최대 4개, 주말은 최대 6개입니다.
이제 위 규칙에 맞게 블록을 만들고 스케쥴을 관리하면 됩니다. 만약 오늘 하기로 했던 블록이 갑작스러운 다른 일정 때문에 진행이 불가능하다면 Priority가 높지 않으면서 Maximum 개수보다 적게 설정되어 있는 날로 블록을 드래그 앤 드롭 하면 됩니다. 제가 감당 가능한 블록 개수보다 적게 스케쥴을 세우기 때문에 다른 일이 발생해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어요.
이제 다시 3의 법칙, 3주 후 평가 단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3.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재미가 없다.
4.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흥미도 재미도 없다.
3번과 4번은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달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런 경우 3의 법칙을 이용하여 다시 정의 단계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3개월
계획대로 계속 진행해서 3개월째 되었어요.
이때 즈음 단기적인 목표는 마무리가 되어갈 것이고 장기적인 목표는 이제 막 시작인 상태일 겁니다.
3개월 룰은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며 이것을 3개월마다 반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스케쥴대로 잘 진행하고 있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3의 법칙을 다시 처음부터 실행해야 하는지 등을 점검하면 됩니다.
마무리
이 글에서 서술한 3의 법칙, Discretionary Learning Model(재량적 학습) 모델, AUD, Block Type Schedule이 사람에 따라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의 방식을 시도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변형해서 다양하게 시도해 보길 바랍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매번 소식 잘 읽고 있어요. 이번 글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소장하고 싶은 콘텐츠네요! 👍
감사합니다!! 🙂
내년 목표는 3의 법칙을 이용해서 짜봐야겠습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ㅎㅎ 저의 군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던 좋은 방법이었어요!!
저번에 보내주신 옵시디언 템플릿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메모 정리하기 훨씬 편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정말 다시봐도 체계적임에 감탄하고 갑니다
혹시 이렇게 해보신 후기 메이커로그 올리셨었나요?
후기는 딱히 올리진 않았는데, 이렇게 했을 때 결과가 지금 모습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