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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김
성진김 ·

지옥에서 돌아온 채용경매 시즌 1

첫 아이템을 실패하고 반년간 4개의 아이템을 실험해봤습니다.

보수적인 근로자 파견 시장을 플랫폼으로 바꿨던 “staffmatch”, 일본 유학생 커뮤니티
“japanation”, 구성원들 상호간의 인정을 통해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슬랙 앱 “cheerus”,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초콜릿 “pair chocolate”까지.

그 중 페어초콜릿에서 반년간 약 3.5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저희는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image.png

하지만 저를 포함한 저희 팀원들은 모두 첫번째 아이템이었던 채용경매 플랫폼 “krow”를 성공시키고 싶은 갈망이 컸고, 저번주에 함께 모여 새벽까지 깊은 회고를 나눴습니다.

실패에 수많은 이유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방향의 설정”, “고객의 단기적 불편함에 대한 피드백”과 “어떠한 불편함도 해결하지 못함”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1. 방향의 설정
    저희는 최초에 1가지 가설을 메인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3달간 약 5,000만원의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했었습니다.
    구직자 사이드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이력서 유입을 쉽게 만들고, 구직자 편의 기능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바이럴 및 이력서 유입이 일어날 것이다.
    이는 기업의 유입 및 포지션 제안으로 이어져 좋은 이력서를 두고 기업이 경쟁을 통해 채용할 것이다.
    가설대로 이력서는 기존 플레이어 대비 약 2배 이상의 그로스를 그리며 유입됐지만 기업의 제안은 생각처럼 일어나지 않았고, 실제로 채용이 된 사례를 0건이 되었습니다.

  2. 고객의 단기적 불편함에 대한 피드백
    당시의 저희는 대다수의 기업 인터뷰를 통해 이력서의 양이 적다는 피드백을 받았었고, 고객의 피드백에 집중해야된다는 스타트업 계율에 맞춰 이력서 유입에 더 많은 리소스를 쏟으며 산으로 갔습니다.
    이력서 유입을 위해 더 많은 구직자 편의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이력서 자동 입력 기능을 만들어서 링크드인 이력서 파싱 또는 내부 인원이 수기로 이력서를 서버에 넣는 사태까지 발생하였고, 약 1달간 하루에 10시간씩 이력서만 입력하는 멍청한 실수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3. 어떠한 불편함도 해결하지 못함
    기업과 구직자가 채용 시장에서 바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1. 기업

      1. 좋은 인재(회사와 업무적, 문화적 가치의 결이 맞는 인재)

      2. 적은 비용(채용 수수료, 보증기간, 의사소통 코스트, 조기 퇴사 기회 비용)

      3. 적은 시간(인재 소싱, 이력서 스크리닝, 면접 일정 조율, 빠른 채용)

    2. 구직자

      1. 좋은회사로의 이직

        1. 커리어의 발전(회사의 규모, 직무 깊이)

        2. 금전(연봉, 상여, 복지)

        3. 환경적 발전(업무환경, 동료환경)

      2. 빠른 이직

저희는 회고하며 위에 문제 중 무엇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경매라는 컨셉으로 채용 시장에 바이럴만되고 가치를 전달하지 못했었습니다.

많은 논의 끝에 우리는 시작부터 잘못됐었고, 우리는 “krow”를 플랫폼이 아닌 프리미엄 서비스로 운영해야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krow를 시작해보려합니다.

  1. krow는 뛰어난 구직자들의 헤드헌터가 되어야한다.

    krow는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양쪽의 중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image.png위와 같이 기업의 의뢰를 구직자에게 뿌리는 형식이 아닌, 구직자의 의뢰를 기업의 뿌리는 형식

  1. 문제해결

    1. 기업

      1. 좋은 인재(내부 기준에 따른 이력서 평가 후 기수별 2~3명의 이력서 기업 전달)

      2. 적은 시간(이력서 스크리닝, 후보자 의사소통 코스트, 이력서 소싱)

      3. 리스크 테이킹(보증기간 6개월)

      4. 처우 협의 근거 확보(타사 데이터 기반)

    2. 구직자

      1. 적은 리소스(후보자 기준에 맞춰 기업 스크리닝)

        1. 복지, 위치, 회사 크기 등

      2. 다기업 전형 진행으로 카운터오퍼의 근거 제시

  2. 방식

image.png5/20 ~ 6/12까지 krow 1기를 모집하려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구직자, 기업 분들은 아래 폼으로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구직자 신청 링크: https://forms.gle/diUWAyck1EizpFf16

기업 신청 링크: https://forms.gle/gqMqn1sguUWvbs61A

크로우 링크: https://www.kro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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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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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
Johnny

감사합니다! 저희는 SMB시장의 기업과 구직자간의 채용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캔디데이트 입니다. 저희도 저희가 만든 서비스에 온 사용자들의 단기적인 피드백으로 고도화의 방향성에서 혼란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저희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들과의 비교로 방향성의 혼란이 왔었습니다. 초기 서비스에 방문하시고 사용해주신 정말 감사한 고객들이지만 우리가 해결해야할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겠다 다짐합니다. 저희도 요즘 초심으로 돌아가 어떻게하면 기업 고객과 구직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시 도전하신다니 기쁩니다. 채용시장을 함께 혁신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있어서 좋네요. 정말 많이 응원합니다!!!

성진김
성진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캔디데이트 응원합니다 :)

Paul Na
Paul Na

채용시장의 가장 큰 페인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머니 문제'죠. 기업이 생각하는 능력과 구직자가 생각하는 연봉 사이의 갭이 너무 큽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몰라도 거품이 너무 꼈구요. 대부분 구직자들은 본인 능력치는 생각하지 않고, 자기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받는 연봉을 자기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본인 능력이 평균치인지 아닌지 증거 제시도 못하면서 말이죠. 다른 문제는 사실 부차적인 문제구요, 연봉-능력 미스매치 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해결한 플랫폼은 아직 없습니다. 아마 전세계적으로 없을겁니다. 채용문제에서 뭔가 획을 긋겠다 싶으면 바로 이 문제를 나이스하게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결하면 대박이구요.

성진김
성진김

맞는 말씀이십니다... 대부분 경력에 따른 내부 테이블, 직전 연봉을 기준으로 협상을 하는 부분과 이력서에 나온 능력을 검증하는 시스템의 부재가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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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님 메이커로그가 이번주 뉴스레터에 소개되었어요! https://stib.ee/K7RC

성진김
성진김

1기는 우선 개발자분들 먼저 진행해보려합니다! 설문에 정보 남겨주시면 6월 2기 진행할 때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