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다가 중도포기하지 않으려면
유독 결과중심주의가 심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있다.
적은 자본으로 짧은 시간내에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이니 이해된다. 구조적인 문제일거다.
그런데 결과중심주의로 살다가는 제풀에 지친다.
'왜 내가 바라는 성과가 안나오지?'
'왜 저 회사는 우리 회사보다 성과가 더 좋지?'
'저 회사 망했네 ㅋㅋ 꼴좋다 ㅋㅋ'
하고 결과물만 놓고 비교하고,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하는 투자는 배부른 소리로 치부한다.
정신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결과만 바라보고 달리다보니 과정은 버텨야하는 것, 괴로운 것이 되어버리는 거다.
결과를 내야한다는 조바심에 창업자 본인이 잡아먹힌다.
난 그래서 결과중심주의에 동의하지 않는다.
창업은 너무 힘들어서, 본인만의 확실한 WHY와 목표를 갖고 있어도 자포자기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든다.
그 대신 과정중심주의로 마음을 고쳐먹어야한다. 그래야 오래오래 창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과정중심주의자가 결과중심주의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
덜 조급하고, 덜 감정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다보니 더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주는 까닭이다.
몇 주전에 만났던 팀 퍼슬리의 오상준 대표님은 나랑 아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다.
오 대표님은 사업으로 성공해야 행복한 게 아니라 사업을 하고 있어서 자기는 이미 행복하다고 하셨다.
전형적인 과정중심주의 마인드셋이다.
사업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행복한데 누가 이길 수 있겠나.
그리고 과정을 즐기면서 하다보니 결과도 따라오고 있다.
팀 퍼슬리의 프로덕트는 디지털 취약 계층이 주요 유저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는 중이다.
가치관이 딱 맞는 대표님을 만나, 기쁜 마음으로 프로그레스 클럽 뉴스레터에서 팀 퍼슬리의 채용 홍보를 도와드리고 있다.
진짜 성과를 내고 싶다면 ‘과정’에 집중해야하는 이유,
퍼슬리가 만들고 있는 성과가 궁금한 사람들,
그리고 퍼슬리에서 일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 링크의 글 후반부를 읽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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