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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Kyun Hur
SeokKyun Hur ·

나는 왜 투잡을 지지하는가 - 히치

진심으로.....

 

Ep 1. 사장님, 직원이 투잡해도 괜찮나요?

 

 

투잡 개발자들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히치>를 만들고 있던 2022년 4월.

 

우리 회사 제이슨이 사장인 저에게 대뜸, 

"사장님, 저희 직원이 <히치>를 통해 투잡을 해도 괜찮나요?"

라고 물었다.

.

.

"아무 문제 없지"

대답하기까지 0.2초가 걸렸다. 하마터면 대답이 늦을 뻔했다.

 

쿨하게 대답은 했지만,

'진짜 괜찮은가?'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Ep 2. 사장님은 직원이 투잡하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나와 같은 스타트업 사장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스타트업 사장님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했다.

(참고로 저는 전문적인 서베이를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질문과 답변이 전문가스럽지 못하고 투표수도 작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Q. 내 팀원이 투잡해도 괜찮다

 

투잡에 대한 인식 조사, 2022년 5월, 카카오톡 그룹채팅 투표기능활용

 

  • 물론, 괜찮다! [ 9.5% ]
  •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 16.7% ]
  • 기분이 좋지 않고 안 괜찮다 [ 19% ]
  • 하지 말라 얘기하고 필요한 조치를 한다 [ 54.8% ]

우리 직원이 투잡을 하는 것에 대해 약 74%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Ep 3. 사장님은 투잡 개발자와 일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반대로도 물어봤다.

 

Q. 우리 회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투잡 개발자가 있다면?

 

투잡 개발자와 일할 의향에 대한 인식 조사, 2022년 5월, 카카오톡 그룹채팅 투표기능활용

 

  • 쓴다 [ 64% ]
  • 안 쓴다 [ 36% ]

투잡개발자가 우리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은 64%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상반된 두 답변을 보며 솔직하게 내 자신을 돌아봤다. 

"투잡은, 내 직원이 하면 불편하지만, 내가 쓸 수 있으면 좋다"

사장의 마음이 아닐까?

 

 

Ep 4. 고용 계약서와 투잡

 

 

그렇다면 투잡은 고용계약서의 조항으로 문제되지 않을까?

 

우리 회사는 투잡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보니 변호사와 이와 관련해 상의한 적이 있다. 근로계약서에 금지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음에도 여유 시간에 투잡하는 것에 대해 회사에서 손해 본 부분을 문제 삼을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직원이 투잡을 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지, 회사의 손해를 추정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투잡을 하고 있다는 상황도 있으니 이에 대해 문제 삼기 어렵다는 것이 조심스러운 의견이다.

 

물론 어떤 형태든 무조건 투잡을 허용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Ep 5. 나는 투잡을 지지한다! 당신도 지지하는가?

 

 

요즘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개발자는 말할 수 없이 구하기 힘들고 직원이든 프리랜서든 ‘개발자’라면 환영받는 게 현실이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엄청난 묘수와 솔루션이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투잡 개발자'와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한다면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우리 회사와 같이 일한 외부 개발자 중에 '투잡 개발자'의 비율을 살펴봐도 전체 대비 60%가 넘고 투잡개발자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같이 성장할 수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투잡 개발자가 더 많아지는게 필요하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투잡은 개인의 자유다. 회사가 구속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나는 투잡을 지지한다. 당신도 지지하는가?

 

나는 투잡을 지지한다

 

 

 

히치 hitch - Product Owner

CEO of appdoctor

Guybrush Threepwood

허석균

Seokkyun Hur


나, 앱닥터 허석균 대표 (Guybrush Threepwood)는 45살이 넘은 늙수그레한 남 얘기 잘 못 듣는 소위 ‘꼰대’ 스타트업 대표다. IT 업계 종사한 지 20년이 넘었고 소프트웨어 개발, 개발팀 꾸리는 데는 도가 튼 사람이다.

 

앱닥터는 4년 차가 넘은 스타트업으로 개발에 대해 ‘꽤’ 안다고 할 수 있는 회사다. 개발자 부족 문제와 개발팀 꾸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1천여명이 넘는 프리랜서, 투잡 개발자를 풀로 보유하고 있다. 500개 이상 기업의 고객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8천건 이상의 고객 요청 사항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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