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어요 시리즈 9화] low-fi MVP는 어떻게 만들고, 그걸로 뭘 해야할까?
우리 아이디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low-fi MVP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아이디어에 공감하고, 어떤 사람들이 공감하는지를 확인한다.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인지"를 검증받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좀 냉정해져야 한다; 필요없는 제품이라면 과감히 버려야한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걸 만들 필요는 없다(예창패 실패 이후 애정을 쏟아 부은 내 제품에 정을 떼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low-fidelity로 만들어야한다; 시간도 없고 인력도 없고 자본도 부족한 스타트업에서 사용할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제품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 그 소중한 자원을 쏟아부을 이유가 없다.
추후 MVP의 방향은 창업자가 아니라 데이터가 결정하는 것이다; 아무도 반응이 없다? 수요가 없으니 버려야한다. 반응은 있는데 부정적이다? 좋다, 부정적인 반응을 분석해서 무엇을 고쳐야할 지 확인한다. 반응도 있고 피드백도 긍정적이다? 사랑합니다... 여하간, 이를 위해 우리 제품에 구글애널리틱스, 구글태그를 달아놓았다.
제한된 (물리적/인적)자원 내에서 만든다; 우리는 개발자 한 명, 디자이너 한 명으로 이뤄진 팀이고 각자 본업과 가정이 있는 상황이다. 시간도 없고 전문 인력도 부족하니 노코드 툴과 디자인 키트, 플러그인들을 적극 활용했다.
협업툴을 통해 효율적인 소통 시스템을 만든다; 가뜩이나 시간 없는데 불필요한 회의는 최악이다. 일단 브레인스토밍이나 해보자는 식의 아이디어 회의? 없앴다. 아이디어가 정기적으로 만나서 회의한다고 나오는 것도 아닐 뿐더러 투자한 시간과 양질의 결과가 비례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대신 노션, 슬랙 등의 협업툴을 통해 논의사항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각자의 작업내용을 서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공유했다.
그렇게 우리는 퀴즈메이트의 low-fi MVP를 제작하게 되었다.
퀴즈를 통해 내 취향을 알아보고 나와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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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VP를 만들면서 오히려 마음가짐을 쿨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자기 제품에 애정을 갖고 마음을 쏟으면 객관적인 평가의 시각을 잃고 뭔가... 이미 나 싫어서 떠나간 애인한테 술먹고 전화하고 막 인스타 염탐하는 찌질한 놈 같아지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 이번엔 진짜! 쿨하게! 그냥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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