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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래
안고래 ·

기획자를 괴롭히는 방법 (1)

오늘도 딱히 할 거 없어보이고 사람 좋게 웃고 다니는 기획자가 꼴보기 싫다면! 고객 중심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면서 말도 안되는 기능이나 요구하는 게 같잖다면!

"거, 모르셔서 그러는데.. 김대리님 그거 안되요."

처음에는 아마 웃으면서 다가와서 이야기 할 겁니다. 이렇게 만들면 효율적이면서도 보기도 좋을 것이라고 어쩌고....그 때 더 단호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안.된.다.구.요!

서버의 성능 때문인거냐? 다른 앱에서는 지원되던데...따위를 늘어놓는다고 귀담아 들어주시면 안됩니다.

"안되요, 아, 진짜 바쁜데...우리가 무슨 라이브러리 쓰는지나 알아요?"

개발기간이 문제라면 협의해보겠다. 기능 더할려면 몇 일 정도 예상하시냐고 하면

"그건 개발해봐야 알아요. 몇 주가 될지 몇 달이 될지"

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절대 아직 기능 검토도 안해보았고 기존 소스를 고치는 것도 귀찮아서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셔서는 안되요. 어이 없어 하는 표정이 보인다면 담배 하나 피러 나가버리시면 됩니다.

오늘도 기획자를 충분히 괴롭혀준 것 같습니다. (씽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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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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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fwqef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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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당해보신 이야기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발자의 편에 서서 변론하자면, 검토해보기도 귀찮고, 소스고치기도 귀찮아서일 확률도 없진 않지만, 보통 저런 경우 들어가는 리소스 대비 리턴이 적을것이 너무나도 명확해서일거에요. (그냥 인성이 안좋은 월급루팡인 개발자인 경우는 배제합니다) 대략 100의 리소스를 넣어 150~200의 리턴을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을 만들고 있는데, 300의 리소스를 박아서 100~170의 리턴이 나올것같은 상황에 "아무튼 안된다"를 외치는거에요 "버튼 하나만 더 만들어주세요"라는 요구지만, 막상 개발하는 입장에선 사실상 신규 플젝급의 난이도인 경우가 있어요....

안고래
안고래

헛, 어쩌다보니 개발자 저격글이 되버렸네요 ㅎㅎ 기획자로서 워낙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보니 개발자가 냉정하게 안된다고 잘라말할때 가장 얄밉긴 하더라고요. ㅋ

황규일
황규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꼬우면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긴 하죠 개발자들은 내가 하기 싫고 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기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 배워보려고 했는데... 하...여기까지 하겠습니다.